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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긴장완화 분위기에 콘솔 시장 '안도'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08.14 10:33
  • 수정 2019.08.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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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일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부과 정책 시행을 예고했던 미국 트럼프 정권이 해당 정책의 시행을 오는 12월 15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첨예한 긴장상태에 놓여있던 콘솔기기 시장은 잠시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3일 기자들과 만나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쇼핑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중국산 수입품 추가 관세부과 일정을 오는 12월 15일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무역대표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의 통화를 거론하며 “우리는 어제 중국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가졌다”고 언급, 미 중 간의 무역 분쟁의 긴장상황이 완화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종전까지 미국 무역대표부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정책은 중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품목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으로, 스마트폰, 컴퓨터 기기, 비디오게임 콘솔, 의류, 신발 등이 포함한 대다수의 품목에 적용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분쟁으로 인해 그 시행을 예고해왔던 추가 관세 부과 정책은, 대다수의 생산시설을 중국에 보유하고 있는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등 콘솔 3사의 긴장상태를 유발해 왔다.

미 정부의 추가 관세부과 정책 연기 소식으로 인해 콘솔 3사의 우려는 한시름 덜어질 전망이다. 미국 무역대표부를 향해 게임 산업 위축에 대한 경고를 보내오던 3사는 중국 내 자사의 생산 시설들을 옮기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해당 정책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산업은 바로 게임 산업이라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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