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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게임즈, 하반기 히든카드 ‘V4’ 최초 공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8.14 11:49
  • 수정 2019.08.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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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RPG ‘히트’, 수집형 RPG ‘오버히트’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넷게임즈가 이번에는 신작 ‘V4’와 함께 모바일 MMORPG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와 관련해 넥슨은 8월 13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V4’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게임 개발을 총괄한 넷게임즈의 손면석 PD와 이선호 디렉터가 직접 참석해, 신작의 방향성부터 기본적인 콘텐츠 및 시스템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이번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V4’는 넷게임즈가 최초로 선보이는 모바일 MMORPG로, 방대한 오픈필드에서 다수의 유저들이 무한경쟁을 펼치는 콘셉트를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작 ‘히트’의 세계관과 연결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으나, 두 게임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본질적인 차이가 존재했던 만큼 오랜 고민 끝에 완벽한 신규 I·P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이처럼 화끈하고 끊임없는 전투를 구현하고자, 딜러 기반으로 제작된 6종의 클래스는 각기 다른 특성과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다.
우선 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나이트’는 단타 기반의 공격을 펼치며, 매 공격마다 차오르는 히트 게이지를 모아 스킬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긴 양손검과 짧은 한손검을 사용하는 ‘블레이더’는 속도감 있고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구사하며, 시간이 지나 차오른 게이지와 다양한 연계 스킬로 전투를 이끌어나가야 한다. 거대한 망치와 건틀릿으로 느리지만 강력한 일격을 가하는 ‘워로드’는 가득 찬 히트 게이지로 스킬을 강화하는 ‘폭주’를 사용하며, 도끼와 총이 결합된 무기를 든 ‘액슬러’는 각각의 상황마다 도끼나 총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전투 스타일이 돋보인다. 
반면, 장총과 마법 공격으로 원거리 딜러에 특화된 ‘매지션’과 ‘건슬링어’는 또 다른 형태의 전투 매커니즘을 지니고 있다. ‘건슬링어’는 히트 게이지를 충전하거나 공격력 강화에 소모하는 스킬 10종을 유저가 원하는 대로 조합하고, ‘매지션’은 각기 다른 양의 히트게이지를 소모하는 스킬과 이에 따른 강력한 해방 스킬을 구사 가능하다.
아울러 ‘V4’는 사냥이나 전투, 레이드 등 각각의 상황마다 ‘하는 맛’과 ‘보는 맛’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4가지 카메라워크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유저는 노멀 카메라나 쿼터뷰 카메라 외에도 자유로운 시점 변경이 가능한 프리 카메라, 클래스별 전투 스타일 감상에 특화된 액션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이와 함께 개발진이 강조한 ‘V4’의 핵심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인터서버’ 시스템이다. 이선호 디렉터는 “유저에게 서버를 중심으로 강력한 소속감을 제공하고, 보다 넓은 영역에서 대규모 유저들과 플레이 경험을 공유하고자 했다”며, “이에 따라 최대 접속자 N명을 기준으로 복수의 서버들이 하나의 군으로 묶이며, 사냥이나 채집, 전투, 레이드 등 일상적인 플레이 상황 속에서 다양한 서버 유저들이 뒤섞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날 시연에서는 각 캐릭터의 이름 아래 서버명이 부착된 것을 확인했으며, 각기 다른 서버 유저들이 함께 보스 레이드에 참가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아울러 ‘V4’는 모바일에서 PC MMORPG와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그래픽부터 U·X까지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다. 이에 따라 첫 번째 마을인 ‘라베나 섬 마을’이나 초반 사냥터인 ‘트란델 숲’에서도 실사 같은 이미지와 높은 밀도의 배경 그래픽으로 심리스 수준의 전장을 제공한다. 여기에 장시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습지나 산악 등 하나의 필드 안에서도 다채로운 환경 변화를 이끌어냈으며, 모든 필드마다 존재하는 대형 거점 마을은 인게임 소모품 구매나 장비 제작, 거점 의뢰 등을 진행하는 일종의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V4’는 각 거점이나 사냥터 정보 확인, 지역 토벌 등 통합 매니지먼트 기능이 적용된 ‘지역지도’ 콘텐츠나 사냥·채집·토벌 등을 대신 수행해줄 ‘동료’ 시스템 등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형태의 U·X를 구성해, 유저에게 일관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사진=넥슨
사진=경향게임스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Victory For’라는 의미를 담은 타이틀 명에서 알 수 있듯, 신작 ‘V4’는 게임 내에서 이용자들이 지향하는 바가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탄생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폴리싱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오는 11월 출시 전까지 순차적으로 ‘V4’에 대한 정보들을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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