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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클래식’ 흥행 조짐 … ‘대작 숙원’ 풀리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8.14 14:53
  • 수정 2019.08.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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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테라 클래식’을 통해 대작에 대한 숙원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지난 8월 13일 출시된 이 게임은 현재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5위에 올라있으며, 애플 앱스토어는 인기순위 2위, 매출 3위에 랭크돼 있다. 구글플레이 매출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까지의 추세와 광복절 휴일 등의 영향을 고려하면 10위권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테라 클래식’은 카카오게임즈의 숙원이 담긴 타이틀이라 더욱 주목된다. 그간 카카오게임즈는 캐주얼게임 강자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서비스하는 첫 모바일 MMORPG인데다 차기작으로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달빛조각사’가 있어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카카오게임즈식 운영이 MMORPG 장르에서도 통할지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최근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를 통해 운영 면에서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유저들을 중심으로 ‘게임의 신 카카오’, ‘갓카오(GOD+KAKAO)’ 등 다양한 별칭으로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역시 BM(비즈니스 모델)이다. 소위 유저들을 ‘쥐어짜는’ 식의 BM이 기존의 패러다임이었다면, 카카오게임즈는 유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의 모델을 설정했다. 카카오게임즈식 운영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프린세스 커넥트’의 경우 10연차(10연속 뽑기)와 ‘천장(특정 횟수 이상 가챠 실행 시 보상 제공)’ 등을 통해 유저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했고, 이에 유저들은 더욱 많은 과금으로 화답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테라 클래식’의 BM을 살펴보면 대부분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된 가운데 코스튬이나 강화 및 제작재료 등 부수적인 요소들에 확률을 적용했다. 장비는 무조건 파밍으로만 얻을 수 있도록 했으며, 각종 업적이나 퀘스트 보상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레드 다이아를 사용해 처음부터 10연차가 가능할 정도로 보상 시스템도 후한 편이다. 유저 입장에서는 좀 더 친화적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모델이 기존의 인식을 깨고 MMORPG 장르에서도 통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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