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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카카오 클레이튼 지원 나선다

갤럭시 암호화폐 지갑, 클레이튼 도입 … 카카오톡 이어 플랫폼 확장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8.16 14:07
  • 수정 2019.08.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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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사의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 지원하는 암호화폐 지갑읕 통해 클레이튼을 거래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에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 이더리움(ERC)을 지원한데 이어 비트코인(BTC), 클레이튼(KLAY)을 지원 목록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업을 통해 클레이튼을 이용하기 위해 암호화폐 지갑을 만들고, 프라이빗 키를 저장하는 등의 과정이 간소화되는 만큼 이용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삼성 홈페이지
사진= 삼성 홈페이지

삼성전자 공식 개발자 포럼인 ‘삼성 디벨로퍼스’에 따르면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SDK의 지원목록에 비트코인이 클레이튼이 추가됐다.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과 함께 선보인 암호화폐 지갑이다. 암호화폐 별 프라이빗 키를 저장하고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암호화폐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 서비스다. 금번 블록체인 키스토어 SDK 업데이트를 통해 이더리움 외 비트코인, 클레이튼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세 플랫폼에 기반한 앱들은 삼성전자의 블록체인 키스토어 SDK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클레이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최근 메인넷 사이프러스를 출시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한 클레이튼은 자사의 카카오톡에 이어 강력한 우군을 얻었다는 평이다. 최근 카카오톡은 업데이트를 통해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클립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클레이튼을 활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클립을 이용하면 기존 카카오톡 아이디를 암호화폐 지갑 주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을 이용해 을 이용해 블록체인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에 로그인하고, 서비스 이용을 통해 얻은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최대 SNS 플랫폼인 카카오톡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와 협력을 통해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클레이튼은 주요 서비스 중 하나로 게임을 지목했다. 현재 사전예약 중인 ‘클레이튼 나이츠’가 대표적이다. ‘클레이튼 나이츠’는 비스킷이 이오스(EOS)에서 좋은 성과를 거운 ‘이오스 나이츠’를 클레이튼 기반으로 재개발 한 작품이다. 이 외에 엠게임 등 주요 개발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 중이다. 뿐만 아니라 클레이튼의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거버넌스 카운슬에는 넷마블, 펄어비스, 펍지, 위메이드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이름을 올리며 향후 게임업계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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