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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스틸에잇, e스포츠 시장 활약 ‘눈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8.16 16:23
  • 수정 2019.08.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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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과 스틸에잇의 광폭 행보가 최근 국내 e스포츠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상단부터)스틸에잇, 넵튠
사진=(상단부터)스틸에잇, 넵튠

우선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스틸에잇은 자사의 사업영역 확장에 공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리그오브레전드(LoL)·배틀그라운드·오버워치 종목으로 구성된 프로게임팀 ‘그리핀’인수에 이어, 올해 6월 문호준을 필두로 이은택, 최영훈, 배성빈, 박도현이 소속된 카트라이더 프로구단을 공식 출범했다. 특히 신생 프로구단임에도 ‘카트라이더’ 스타들이 모인 만큼, 이달 5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네이밍 후원 계약을 발빠르게 체결했다. 
더불어 스틸에잇은 지난 20일 두나무앤파트너스와 뮤렉스파트너스로부터 총 50억 원 규모의 추가적인 투자도 유치했다. 지난해 넵튠으로부터 확보한 145억 원까지 더하면, 현재까지 총 누적 투자금액은 230억 원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틸에잇은 ‘그리핀’의 경쟁력 강화와 게임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확대를 추진하며, 이듬해인 2020년에는 추가적인 투자유치나 IPO(기업공개)를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도전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스틸에잇의 지분을 33.7% 보유 중인 넵튠 역시 e스포츠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7월 MCN(멀티채널네트워크) 및 e스포츠 신규 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로 넥스포츠 설립을 완료했으며, 샌드박스네트워크와 망고스틴, 스틸에잇의 지분 평가금액 전부를 현물 출자한 바 있다. 
업계 내부에서는 투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사업 확장을 시도했던 넵튠이 자회사를 앞세워 직접적으로 ‘보는 게임’ 분야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배틀그라운드’를 보유한 크래프톤으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기 때문이다. 양사는 e스포츠 사업 확대 방향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e스포츠 사업 제휴 가능성을 긴밀히 논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크래프톤과 넵튠이 샌드박스네트워크, 스틸에잇이 보유한 e스포츠 및 MCN 노하우를 결합해,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선보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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