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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2분기 실적 발표 ‘하반기 매출 강화’

넥슨, 스테디셀러 앞세워 탄탄대로 … 엔씨, 넷마블 신작으로 반등 기대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8.16 16:46
  • 수정 2019.08.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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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주요 3사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넥슨이 스테디셀러들을 앞세워 매출 상승을 기록했고, 엔씨 역시 ‘리니지M’을 통해 안정적으로 분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넷마블은 신작들이 잇단 흥행을 통해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신작 마케팅비 선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먼저 넥슨이 주요 스테디셀러의 장기 흥행을 통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넥슨은 2분기 매출 539억엔(한화 약 5712억 원), 영업이익은 130억엔(한화 약 1,377억 원), 당기순이익은 191억엔(한화 2,0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6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을 비롯해 중국 서비스 11주년에 접어든 ‘던전앤파이터’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e스포츠 리그와 함께 인기가 급상승한 ‘카트라이더’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꾸준히 매출을 이어갔다. 넥슨은 네오플 창업자 허민 전 대표를 영입했으며 엠바크 스튜디오 인수를 통힌 서구권 시장 공략과 기대작 ‘V4’ 등의 출시를 통해 성장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엔씨는 2분기 영업이익 1,29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63%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당기순이익 역시 전 분기 대비 각각 15%와 56% 오른 4,108억 원, 1,1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엔씨는 실적발표 컨퍼런스를 통해 ‘리니지2M’의 출시 계획을 밝히며 관심을 모았다. ‘리니지M’이라는 대표작을 갖고 있지만 신작 부재의 영향이 커지는 상황에서 돌파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리니지2M’의 4분기 출시 계획이 알려진 직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내며 엔씨소프트의 주식이 오르기도 했다. ‘리니지2M’은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나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3N 중 유일하게 전분기대비 순이이익이 감소했다. 매출 5,652억 원, 영업이익 332억 원, 순이익 380억 원을 기록한 넷마블은 ‘킹오파 올스타’, ‘일곱개의 대죄’, ‘BTS월드’ 등 대형 신작을 잇달아 출시, 흥행에 성공했고 3분기 ‘블소 레볼루션’ 일본 출시, ‘일곱개의 대죄’, ‘킹오파 올스타’의 글로벌 론칭이 준비 중인 만큼 3분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넷마블은 이어 4분기 중 자사 최대 기대작인 ‘세븐나이츠2’와 ‘A3:STILL ALIVE’를 출시하며 하반기 실적 전환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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