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는 22일 스팀 판매 페이지를 통해 자사 게임 '파이널판타지8 리마스터' PC버전을 오는 9월 4일 공식 발매한다고 밝혔다. 

'파이널판타지8 리마스터'버전은 기존 게임을 HD로 리마스터해 그래픽을 보완한 게임이다. 이와 함께 게임 내 시스템을 개편 '전투 속도'를 3배 이상 빠르게 바꾼다거나, 무작위 조우(랜덤 인카운트)를 끄기도 하고 아이템과 능력을 제한해주는 옵션 등을 게임 속에 삽입했다.

이 외에도 게임 머니(길)을 무한대로 받거나, 최종 기술이나 카드를 수급받는 것과 같이 '치트 플레이'에 가까운 옵션들도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콘텐츠들이 서비스돼 게임을 보다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게임 가격은 2만5천9백원으로 일반적인 대작 게임 대비 약 50%에서 60% 저럼한가격으로 판매가격을 책정했다. 원작 팬들이나 새롭게 게임을 접해보고자 하는 이들을 노렸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게임을 구매하는 것은 그리 현명한 일이 아닐수도 있다. '파이널판타지8'은 역대 '파이널판타지'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게임성이 떨어지는 시리즈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본편보다 게임 내 삽입된 미니게임이 더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버스값 아껴서 몇시간씩 걸어다니고, 점심값 아껴서 강제 다이어트를 한 뒤 이 게임을 손에 쥐고 플레이했던 올드 유저들 조차 등을 돌린 게임이다. 정작 게임 뮤직비디오와 OST가 더 유명한 시리즈라는 점은 꼭 한번 상기해야할 부분이다. 

게임을 즐겨보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현재 스팀을 통해 예약 구매를 받고 있다. 예약 구매 상품은 월페이퍼 2장이다. 

한편, '파이널판타지8 리마스터'는 엔비디아 지포스 730 GT, 라데온 R7 240 이상 그래픽 카드에서 동작한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