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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 유럽시장 진출, GCO 적극 활용하면 답이 보인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08.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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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59호 기사]

지난 2009년, 독일에서 개최된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 컨벤션 온라인(이하 GCO)이 한국 온라인게임 업체들에게 유럽진출의 새로운 가교 역할로 떠올랐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비해 진출이 어려웠던 유럽시장을 독일 현지에서 개최되는 GCO를 통해 직접 현지 파트너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독일의 게임전시회는 라히프치히에서 열린 GCO와 퀄튼에서 열리는 콘솔 플랫폼 기반의 게임스컴으로 나눠졌다. 콘솔과 온라인으로 콘텐츠가 나눠지면서 당시 GCO는 국내 온라인게임사들 수출 증대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주목 받았다. 또한 GCO 주최 측이 국가 파트너로 한국을 지목해 유럽 퍼블리셔와의 수출상담회 지원, 한국게임의 밤 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으로 유럽진출을 계획하는 국내 게임개발사에게는 저비용의 최대 효과를 올릴 수 있는 기회였다.

2008년도 유럽 온라인게임 시장의 매출은 약 4억8300만 유로(한화 약 8600억원)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10억 유로로 성장, 북미에 이어서 두 번째로 큰 온라인게임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 줄지었다. GCO는 현지 법인을 설립하지 못한 국내 중소 게임사들에게 유럽 진출을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통로로 각광받았다. 현지에서 직접 바이어들의 상담을 통해 수출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GCO가 열리는 독일의 경우 유럽 최대 온라인게임 시장으로 유럽 지역의 37%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황금 시장이었다. 이처럼 온라인 플랫폼을 위한 전시회가 개최된다면, 자연스럽게 국산 온라인게임들이 주목 받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현지 관계자들이 입을 모았다.

당시 GCO 측 한 관계자는 “한국 온라인게임과 KOTRA를 비즈니스 파트너로 선정하고 온라인, 모바일 등 게임 중심의 전시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일류상품 가운데 하나인 온라인게임을 통한 국가마케팅과 함께 관련기업의 유럽 및 신흥시장진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GCO’를 통해 수출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게임 중심의 전시회로 그 성격을 확고히 하고 있어 온라인게임에 관심 있는 대부분의 유럽 퍼블리셔 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미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을 파트너로 전시회를 추진하고 비즈니스 상담회 파트너로 KOTRA를 선택해 한국 온라인게임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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