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2019, 9월 5일 부산항서 팡파르
BIC2019, 9월 5일 부산항서 팡파르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8.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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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종 작품 접수, 총 88개 작품 선발해 전시 예고 … 루키 부문 신설 차세대 스타개발자 발굴에 매진

[지령 759호 기사]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게임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2019)가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4년 첫 행사를 개최한 이후 5번째 행사다. 5회차를 맞이하는 만큼 한층 성숙한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 이를 위해 기존 주 전시무대였던 영화의 전당을 떠나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에 루키부문을 신설, 학생개발팀들도 자신들의 작품을 뽐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한편, 유명 인플루엔서를 초빙해 현장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들을 준비했다. 행사 메인이 되는 게임들도 역대급 퀄리티로 무장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는 후문이다.

BIC조직위 관계자는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면서 한 폭의 그림같은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한다”며 “방문해주시는 개발자여러분들과 게이머 여러분들,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즐겁게 게임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포트하겠다”고 밝혔다.
 

▲ 톡톡 튀는 캐릭터 즐비한 횡스크롤 플랫폼게임 ‘사망여각’

올해 BIC2019는 총 390종 작품이 접수됐다. 플랫폼별로 모바일(49.35%), PC(41.30%), 콘솔(8.04%), VR(1.3%)순으로 접수됐다.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88개 작품이 선발돼  전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경쟁률은 4.1대 1.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게임들이 전시되는 만큼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게임들이 전시될 전망이다.

대작 인디게임 즐비 ‘거를 타선이 없다’
올해 인디게임 라인업은 완성도를 대폭 끌어 올린 대작게임들이 대거 참가한다. 장기간 공을 들여 개발한 타이틀들이 이름을 올린 점이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특히 완성도가 높았던 기존 출시작이 초빙돼 그간 업그레이드한 게임을 현장에서 선보인다. 올해 비경쟁작 부문에는 스튜디오HG가 개발한 ‘메탈릭 차일드’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3D캐릭터로 2D벨트스크롤 형태 보스전을 구현하는 영상이 공개돼 세간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앞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는다. 국내 인디게임계 소크라테스 소미는 ‘리갈 던전’ 완성판을 들고 현장을 찾는다. 엘리트 경찰 팀장으로 분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억울한 일들을 지켜보게 된다. 한번쯤 돌이켜 생각해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게임이다.
루트리스스튜디오가 개발한 ‘사망여각’은 독창적인 캐릭터와 그래픽으로 무장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 무채색 배경에 전래동화에 등장할법한 ‘도깨비’들을 더해 참신함을 잡았다.팀 모나드가 개발한 ‘모나드의 겨울’은 좀처럼 보기 힘든 국산 SRPG다. 탄탄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읽는 재미와 함께 전투의 재미를 더했다.
 

▲ ‘크로노 소드’는 2D판 블러드본을 연상케 한다

도전의식 자극하는 ‘하드코어’게임들 대거 등장
‘다크소울’이 크게 히트한 영향일까. 출품작 중에는 혀를 내두를만한 난이도를 가진 게임들이 대거 출품됐다. 잘 못 두들겨 맞으면 바로 패드를 던져버릴 듯한 게임들이 이목을 끈다. 21세기덕스가 개발한 ‘크로노 소드’는 2D판 ‘다크소울’이라 할만하다. 한방에 목이 떨어질법한 공격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구르고 찌르고 피하면서 던전을 탐험해 나간다. 팀아렉스가 개발한 ‘언노운 나이츠’는 ‘패스터 댄 라이트(FTL)’을 연상케 한다. 용사들이 지치는 순간, 플레이어도 눈앞이 캄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루키부문 찰떡찰떡팀이 선보인 ‘조별과제 시뮬레이터’는 제목만으로 이미 압도하고 들어간다. ‘개성’이 넘치는 조별과제원들을 다독여 과제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 외에도 얼핏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머리에 쥐가나는 퍼즐게임 ‘픽소 퍼즐’이나 가벼운 캐주얼게임을 가장한 타이밍 전략게임 ‘RPG’도 놓치지 말아야 할 타이틀이다.
 

▲ ‘코마2’는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게임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호러게임 장르 출품 ‘눈길’
더운 열기로 후끈 달아 올랐다면 잠시 열기를 식히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등뒤를 싸늘하게 만들어 줄 호러게임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 작품이 소위 ‘심장마비’를 일으킬 정도로 무섭다며 호평을 받았던 ‘코마’가 다시 한번 돌아온다. 어두컴컴한 배경속을 헤메는 여성 캐릭터와, 소름끼치는 성우들의 목소리가 인상적. 흔히 볼 수 있는 배경속에서 선보이는 공포가 압권이다.
시브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인비테이션’은 폐허가 된 학교를 방문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정체모를 실험체들이 유저들을 습격하는 가운데 비밀의 열쇠를 찾게 된다. 정통 호러게임 장르로서 진수를 선보인다. 단, 18세 이상 이용가능한 게임인 점은 참고해야할 부분. 오드스튜디오가 출품한 ‘시리얼 킬러’는 탐정 추리게임이다. 시나리오에 따라 추리를 통해 연쇄살인마를 잡아야 한다. 작품 진행과정에서 살인마들이 하나둘 각성해 살인을 저지른다. 숨막히는 스토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으로, 순식간에 작품에 몰입하게 되는 특성이 있다.
 

수준급 학생 개발팀 대거 참전
올해 최초로 신설된 ‘루키’부문에는 학생게임 개발팀이 대거 참전한다. 라인업만 놓고 보면 일반 부문 참가자들에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 퀄리티 게임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실제로 앞선 BIC에서는 ‘로보토미 코퍼레이션’과 같은 학생게임 개발작품들이 수상키도 해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다. 팀 스톰이 출품한 ‘클라우디아’는 구름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진행하는 횡스크롤 액션게임이다. ‘컵헤드’가 선보였던 애니메이팅 기법을 연상케 하는 작품이다. 귀여운 여주인공이 폴짝폴짝 뛰는 장면만으로도 플레이해볼 가치가 있다.
아웃사이더키즈가 출품한 ‘리플이펙트’는 2D와 3D를 번갈아가면서 플레이하게되는 하이브리드 TPS게임이다. 3D화면에서 적 위치를 파악한 뒤 2D로 전환하면서 플레이하게 되는데 출품작 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난이도를 가진 게임이라는 후문이다. 소다팩토리 ‘나비’는 2명이 조를 이뤄 퍼즐을 풀어 나가는 플랫포머 게임이다. 파스텔풍 그래픽을 기반으로 아름다운 배경을 즐기면서 친구들과 ‘돈독한’ 우정을 쌓을 수 있을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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