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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식스 시즈’ 국내 공략 잰걸음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8.26 11:49
  • 수정 2019.08.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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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의 ‘레인보우식스 시즈’가 PC방 정식서비스를 기점으로 국내 시장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25일 네오위즈를 통해 PC방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국내에서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시작한 것이다. 특히 유명 스트리머들을 앞세워 게임을 적극 알려나가는 모양새라 주목된다.
 

▲ 사진=유비소프트
사진=유비소프트

PC방 정식 서비스를 기점으로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정식서비스 이전에는 평일 14,000시간, 주말 20,000시간 정도에 불과했던 PC방 사용량이 평일 22,000시간대, 주말 37,000시간대까지 대폭 상승했다. 

이같은 인기 비결로는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PC방 전용 혜택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꼽힌다.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역대 시리즈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전역에서 탄탄한 게임성을 인정받아왔다. 핵(불법 프로그램) 문제로 몸살을 앓기도 했지만, 유비소프트의 단호한 대처로 운영에 대한 신뢰도 얻었다. 여기에 모든 오퍼레이터(캐릭터) 무료, 전용 악세서리 제공 등 파격적인 PC방 전용 혜택으로 스팀 할인을 기다리던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PC방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네오위즈 측은 ‘레인보우식스 시즈’에서 더욱 큰 성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게임 자체가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데다,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된지 4년이 지난 게임임에도 PC방 론칭 이후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비소프트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 8월 3일 ‘유비데이 코리아’ 행사에서 ‘레인보우식스 시즈 코리아컵 하프이어 파이널’을 개최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의 저변 확대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유명 스트리머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5일에는 PC방 론칭을 기념해 스트리머 이벤트 매치를 개최했다. 팀 이태준(이태준, 미라지, 윤루트, 노돌리, 렘쨩)과 팀 빅헤드(빅헤드, 왓구홍길동, 김뚜띠, 페뇨, 치킨쿤)의 5vs5 매치로 진행됐으며, 경기 이전 2번의 연습 영상을 통해 게임의 매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들 외에도 로자르와 김블루 등 슈팅게임 강자로 유명한 스트리머들을 통해 게임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게임 자체가 론칭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 ‘고인물 게임’으로 인식된다는 점은 마이너스 요소다. 하드코어 FPS라는 게임 자체의 특성상 ‘피지컬’이라는 진입장벽이 신규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높게 다가오며, 폭탄전, 인질구출 등 다양한 게임 방식과 맵 구성요소들을 익히는 것도 쉽지 않다는 평이다. 여기에 일부 유저들의 배타적인 태도도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PC방 서비스 이후 이른바 ‘레린이’로 불리는 신규 유저들의 유입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을 잘 정착시키는 것이 유비소프트와 팬들의 숙제가 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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