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재원’,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 시동
‘게임인재원’,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 시동
  • 홍릉=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8.26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세대 게임인재들의 실무역량을 키워줄 ‘꿈의 요람’이 첫 번째 가족들을 맞이했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8월 26일 서울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게임인재원 개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삼 문체부 차관과 김영준 콘진원 원장을 비롯해 1기 교육생, 전임교수, 운영위원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번에 정식 출범한 ‘게임인재원’은 대한민국 미래 게임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마련한 게임 교육기관이다. 먼저 교육과정은 게임기획(디자인)·게임아트(그래픽)·게임프로그래밍 등 3개 분야로 나뉘며, 1차 서류평가와 2차 프리스쿨 통과 후 1기 교육생으로 선발된 65명에게는 2년간의 교육과정이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게임인재원 1기는 올해 8월부터 정식 교육과정에 돌입하며, 각 분야는 최성웅(게임기획), 권순형(게임아트), 김주환(게임프로그래밍) 전임교수와 외래교수들이 담당하게 된다. 매주 5일 동안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실무형 교육이 진행되며, 8월부터 11월까지는 임시적으로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약 15년 간 ‘게임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교육생 평균 취업률 90%라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게임아카데미 졸업생 중 대다수가 현직 대기업 팀장급과 중소개발사 대표에 포진돼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문체부와 콘진원은 시대 변화에 발맞춘 게임인재 교육과정을 적용해, 과거 ‘게임아카데미’의 성과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특히 게임인재원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배출하고자, 실무능력을 갖춘 현장형 인재양성 교육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1년 차에는 심화교육과 미니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년 차에 접어들면 실제 게임개발사와 동일한 환경에서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즉, 기존의 이론 중심적 게임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현장 실습 및 팀 프로젝트를 통한 차별화된 실무교육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첨단 융복합 기술 및 현장 연계 프로젝트 중심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을 비롯해 MR(혼합현실), A·I(인공지능), 알고리즘, HTML5,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형 커리큘럼을 준비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1기 교육과정을 함께 이끌어갈 교육생 대표와 전임교수진의 각오를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게임아트 분야를 담당하는 권순형 교수는 “16년 전 ‘게임아카데미’ 4기에 입학했던 순간이 떠오른다. 당시 좋은 프로그램들 덕분에 졸업 이후 곧바로 취직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하고 싶었던 일을 계속 할 수 있었다. 여러분들 역시 게임인재원에서 계획했던 미래를 성취할 수 있도록, 교수진 모두가 초석을 단단히 다지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게임기획 분야 대표로 무대에 오른 권기배 교육생은 “모두가 각자 걸어온 길은 다르지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목표는 동일하다. 개발자의 삶이 즐겁지 않다면 직접 만든 게임에도 묻어나는 만큼, 앞으로 힘들고 지칠 일이 많겠지만 모두 함께 긍정적이고 즐겁게 배움의 길을 갔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김여름 게임아트 대표 교육생 역시 “이전에는 게임이 어떻게 개발되는지 잘 알지 못했지만, 이번 프리스쿨을 거치면서 게임개발이 재밌다는 것을 느꼈다. 협동과 조율이 중요한 만큼, 모든 교육생들과 함께 게임인재원의 슬로건인 ‘대한민국 1% 게임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게임산업은 연간 13조 원 이상의 시장규모, 콘텐츠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산업이자, 국민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기는 문화산업이 됐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 심화와 WHO(세계보건기구)의 게임질병화 논란 등 산업 주체들이 극복해야할 커다란 과제도 안고 있다”며, “위기는 또 다른 기회를 잉태하듯, 게임인재원 1기 여러분은 게임산업이 제2의 황금기를 열어가는 길목에 서있다. 앞으로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 기상과 혁신적 사고를 절대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