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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급성장’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8.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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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다소 더딘 것처럼 보이지만, 수치상 모바일 e스포츠의 성장세는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 니코파트너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의 매출 규모는 153억 달러(한화 약 18조 4,97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모바일게임 전체 매출에서 약 25%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다.
 

▲ 지난 ‘제11회 대통령배 KeG’ 현장에서 열린 ‘모두의마블’ 경기장면(사진=경향게임스)
▲ 지난 ‘제11회 대통령배 KeG’ 현장에서 열린 ‘모두의마블’ 경기장면(사진=경향게임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56억 달러(한화 약 6조 7,704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금액은 글로벌 전역에서 발생했다. 중국 모바일 e스포츠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발생시킨 게임은 ‘왕자영요’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왕자영요’ e스포츠는 지난해 25억 달러(한화 약 3조 267억 원)의 매출을 기록, 19억 달러를 기록한 ‘리그오브레전드’에 앞섰다.

특히 해당 보고서는 모바일 e스포츠의 폭발적인 성장을 예상해 눈길을 끈다. PC나 콘솔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고 설치 횟수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바탕으로 많은 팬들이 기존의 관객 역할을 넘어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비중이 커질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예측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흥행 타이틀이 적다는 것이 약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PC 타이틀은 4개였던 것에 반해 모바일은 2개에 불과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특정 지역이나 타이틀로의 쏠림을 해소하는 것이 모바일 e스포츠 업계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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