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이하 SeN 페스티벌)’이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성남실내체육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31일 개막식 행사에서는 성남시립국악단의 게임음악회가 개최됐으며, 은수미 성남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국회의원(분당 갑),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SeN 철권7 대회가 열렸으며, ‘오버워치 컨텐더스’ 플레이오프 경기를 비롯해 ‘스타 카툰 대난투’ 등이 실내체육관 메인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실내체육관 2층 티켓부스 앞에서는 리얼리티매직이 ‘스페셜포스 VR’, ‘인피니티 파이어’, ‘슈퍼퐁2’ 등을 가지고 VR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한다.
 

야외 부스에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준비됐다. PNI컴퍼니의 VR 체험존을 비롯해 블리자드 샵, 스마일게이트 ‘소울워커’ 부스, 게임문화재단의 게임리터러시 교육 부스, 각 게임사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게임진로상담 부스 등이 열렸다. 야외무대에서는 ‘피파온라인4’를 비롯해 ‘오디션’, ‘브롤스타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인기 게임들의 이벤트매치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의 e스포츠 진흥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경기도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 사업에서 조성지로 선정된 상황과 맞물리는 행보이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전용경기장 건립에 따라 다양한 행사들을 더욱 편리하게 개최할 수 있어 지역 e스포츠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에 대한 성남시의 지원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할 수 있었다”며 “전용경기장이 건립되면 이같은 행사들을 더 편하게 개최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