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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2019 #9] '피리부는 사나이'가 인간을 습격한다? '씨 솔트'

  • BPEX=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9.06 15:59
  • 수정 2019.09.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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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주인공은 쥐떼를 몰고 다닌다. 이를 권력으로 사용하면 무서운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쥐떼를 부려 사람을 습격하고, 빼앗고, 약탈해 성장하면서 '어둠의 세력'을 키운 뒤 세상을 정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기 한 '저주받은 자'들의 군대가 있다. 쥐떼처럼 몰려 다니면서 인간 종족을 말살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유저는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저주받은 자'들로 구성된 군대를 몰고 다니면서 말살 정책에 나서게 된다. 

초반 게임 진행은 간단 명료하다. 쥐떼(?)들을 몰고 다니면서 인간을 둘러 싼 뒤 공격 명령을 내리면 OK. 한방에 터져 나가는 인간들을 구경하면서 복수의 꿈을 꿀 수 있다. 개발팀은 가능한한 '쥐떼'들이 뭉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불덩이를 삽입한다거나, 보스가 땅에 잠깐 내려섰다가 하늘을 나는 등 다양한 기믹들을 더해 재미를 잡았다. 

여기에 각 약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저주받은 생명체'를 추가로 늘려 나가면서 군단 규모 역시 확장된다. 물론 이들의 취향은 괴팍하기 그지 없어 주로 '벌레'종류 군단들이 몰려다니므로 비위가 약한 이들은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점이 단점이다. 

반대로 취향이 맞는 이들에게는 '색다른 타격감'을 선사하는 점이 재미. 강력한 군단을 이끌고 미친듯이 도망다니는 적들을 잡아 내는 재미에서 부터, 강력한 적들이 아군들을 휩쓸어 버리는 것과 같은 부분들이 재미 포인트로 자리잡는다. 

스웨덴 개발듀오가 개발한 이 게임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개발에 돌입한 프로젝트다. 글로벌 인디게임 행사에서 수차례 선정되면서 명성을 드높였다. BIC2019에도 선정작으로 참가, 작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오는 10월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으로 출시 버전에는 한글화된 텍스트가 삽입될 예정이라고 개발팀은 밝혔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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