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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게이밍 시장, 한국 5G 시장 주목

MS, SKT 이어 펄어비스와 협력 … 엔비디아-LG ‘맞손’ 공격 행보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9.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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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스태디아’ 발표로 촉발된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IT 업체들은 5G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에 연달아 진출하며 자사의 서비스의 테스트에 나서는 모양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대표 통신사인 SKT와 손을 잡고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이하 엑스클라우드)’의 공동사업을 진행하다고 밝혔다. MS는 10월부터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엑스클라우드의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며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테스트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합류한다고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4일 공개된 ‘검은사막’ 엑스클라우드 버전은 갤럭시노트10 플러스와 엑스박스 콘트롤러가 결합된 기기를 통해 시연이 진행됐다. 패드 키 입력과 동시에 게임의 반응하는 모습에 크라우드 게이밍 시장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렸다.
특히 ‘검은사막’은 글로벌 150여 개국 1,000만 명이 즐기는 MMORPG로, 자체 엔진 ‘Black Desert Engine’을 바탕으로 PC·모바일·콘솔에 이르기까지 플랫폼 확장에 성공한 바 있어 클라우드 게이밍에 최적화 됐다는 평을 받는다. MS는 ‘기어즈 5’, ‘포르자 호라이즌4’, ‘슈퍼 럭키스 테일’ 등을 연달아 엑스 클라우드에 합류시키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엔비디아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 출시를 선언했다. 세계 최초, 국내 단독으로 선보일 해당 플랫폼은 현재 북미·유럽에서 30만 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포스 나우는 PC나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설치과정 없이도 5G와 와이파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마음껏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9월 2일부터 전국 직영점 100여곳에서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운영하며, 5G프리미엄 요금제 이상 이용고객들에게는 ‘지포스 나우’ 무료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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