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BIC2019 #11] 귀여운 그래픽, 코어한 게임성 ‘주벨탑’

  • BPEX=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09.06 17:56
  • 수정 2019.09.06 18:4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경 속에 등장하는 바벨탑은 신의 권좌와 천국에 도달하기 위해 인간이 자아낸 욕망의 결정체와도 같은 건축물로 그려진다. 그리고 BIC2019, 1인 개발사인 ‘메탈케익스튜디오’의 ‘주벨탑’이 그러한 제목과 함께 이목을 끌었다. 현재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한창인 ‘주벨탑’과 전장호 대표를 만나 그 면면을 살펴봤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주벨탑’은 게임 내 세계관 속 동물들의 옛 터전을 되찾기 위한 투쟁을 그린 모바일게임이다. 성경 속 바벨탑이 인간의 욕망을 그렸다면, 게임 속 ‘주벨탑’은 욕망 가득한 몬스터들이 차지한 주인공들의 옛 고향으로 그려진다. 게임 장르는 로그라이크 액션 RPG이며, 탑을 한층 한층 올라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몬스터들로 인해 살 곳을 잃어버린 동물 영웅들은, 토끼, 호랑이, 사자 등 총 40종이 등장하며, 각각의 능력치 및 속도, 시작 아이템 등을 통해 그 개성을 달리한다.
 

게임은 한 손가락만으로 모든 액션이 가능한 간편한 조작을 제공한다. 화면 드래그를 통해 이동할 수 있으며, 장비하고 있는 무기 종류에 따라 공격 범위만큼 몬스터와 인접할 시 자동으로 공격을 시행한다. 간편한 조작감과 ‘언더테일’을 연상케 하는 도트 그래픽으로만 봤을 때는 캐주얼게임으로 인식할 수 있겠지만, 그 내용물은 탄탄한 구성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능력치인 힘, 지능, 민첩, 방어 등 외에도 각각의 속성 공격과 저항 수치가 존재하며, 보물상자와 몬스터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장비 아이템 또한 주무기, 갑옷 등을 비롯한 5개의 장착 슬롯과 하급, 일반, 희귀 등 차등을 둬 파밍의 재미를 제공한다.
 

‘메탈케익스튜디오’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경기 게임 아카데미 5기’에 합격해 1인 개발사로서의 삶을 시작한 전장호 대표의 터전이다. 애니메이터 출신인 전 대표는 그간 습작으로서 게임 개발을 이어왔지만, 출시까지 이어가는 작품은 ‘주벨탑’이 첫 작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처음 마주할 이용자들에게 게임에 사랑을 보내주면 감사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캐주얼한 로그라이트에 가까운 게임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지 않으시고 메탈케익스튜디오의 첫 작품, 많이들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