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콘솔의 대표 시리즈이자 전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더코얼리션의 ‘기어즈’ 시리즈 최신작 ‘기어즈 5’가 오는 10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출시 국가에서 유일하게 중국만이 출시가 연기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어즈 5’는 오는 10일 엑스박스 원, PC 윈도우 스토어 및 스팀을 통해 전세계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해당 출시국가 리스트에는 당초 중국 또한 동일한 시기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일 ‘기어즈 5’ 개발진은 스팀 내 중국 ‘기어즈 5’ 포럼을 통해 특정한 이유로 인해 ‘기어즈 5’의 중국 발매가 연기됐음을 알렸다.
 

해당 개발진의 포스트엔 게임의 공식적인 출시연기 사유에 대해 적혀있지 않아 현재까지도 중국 이용자들의 개발진을 향한 불만 섞인 의견부터, 자국 내 정부 정책에 걸려 출시를 못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다양한 의견 댓글들이 줄지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어즈 5’의 출시 연기가 게임에 수도 없이 등장하는 해골 문양과 스토리 측면의 잔혹함 등이 중국 정부의 검열을 피해가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다수 흘러나오고 있다.

‘기어즈 5’의 중국 내 출시 연기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결함이 발견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이유로는 게임의 버전을 DLC 종합 팩인 게임패스 얼티밋 버전으로 구매한 이용자들의 경우, 출시일 4일 전 플레이 혜택을 제공해 현재까지도 수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이상 없이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의 정식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발사 및 배급사 측은 중국 이용자들에게 이렇다 할 연기사유 공지 혹은 출시일자 변경에 대한 소식을 알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