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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시동’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9.10 16:03
  • 수정 2019.09.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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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속속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시장에 뛰어드는 가운데, 자사 플랫폼 ‘오리진’을 보유한 일렉트로닉 아츠(EA)가 도전장을 접수했다.
 

사진=EA
사진=EA

EA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프로젝트 아틀라스(Project Atlas)’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시점은 지난해 10월 말이다. 당시 켄 모스 EA CTO(기술 담당 최고 책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강한 확신을 가지고 개발 중인 자사의 엔진과 서비스가 하나로 결합된 형태의 신규 플랫폼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아울러 ‘프로젝트 아틀라스’의 기본적인 골격은 프로스트바이트(Frostbite) 엔진과 온라인 플랫폼 ‘오리진(Origin)이 하나로 통합되는 형태로 알려졌다. 여기에 자체적으로 연구 중인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AWS(아마존웹서비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개발 플랫폼이 더해지는 방식인 셈이다.

특히 지난 9일(미국 현지 시각) 켄 모스 CTO가 ‘프로젝트 아틀라스’의 CBT를 10일 밤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전 세계 업계인들과 유저들의 시선이 EA로 향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가 북미·유럽 테스트를 진행 중이지만, 구글의 ‘스태디아’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보다 한 발 앞서 실제 시연에 나서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프로젝트 아틀라스’의 CBT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EA 오리진 계정을 보유해야 한다. 아울러 EA 커뮤니티 플레이 테스트까지 등록을 마치면, 해당 페이지에서 테스트 개시일부터 2주 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피파19’, ‘타이탄폴 2’, ‘니드 포 스피드 라이벌즈’, ‘언레이블’ 등 4종의 타이틀에 제공되며, PC뿐만 아니라 네트워크가 연결된 스마트 TV,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서도 접속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식 출시에 앞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EA는 불안정한 대역폭이나 네트워크 강도에서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잘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다양한 장르 타이틀을 바탕으로 그래픽 렌더링 품질 저하나 입력 지연 등의 문제점들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출시 일정이나 가격 정책 등 서비스 주요 사항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정식 서비스 가능 여부는 테스트 종료 이후에나 판가름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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