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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라이프] 조카들을 사로잡을 AR게임 ‘눈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9.11 16:00
  • 수정 2019.09.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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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가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맛있는 차례음식과 달콤한 제철과일들, 왁자지껄한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벌써부터 마음을 풍성하게 채우는 듯하다. 여기에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기나긴 휴식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넘쳐흐른다.
다만 추석 기간 동안 내 방 구석구석을 뒤지는 조카들의 손길은 피할 수 없는 위협이다. 단지 피규어부터 만화책, 게임기까지 없어지거나 부서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에 따라 금주는 조카들로부터 나의 추석 연휴를 안전하게 지켜줄 AR(증강현실)게임들을 특별히 소개한다.
 

사진=
사진=3F Factory

■ 삼촌이랑 귀신 잡을까?
첫 번째 추천 AR게임은 CJ ENM의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I·P를 기반으로 누적 다운로드 400만 건을 넘어선 3F Factory의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다. 원작의 인기 캐릭터인 ‘강림’과 ‘리온’이 귀여운 2등신 SD 캐릭터로 등장하며, 이들과 함께 귀신을 포획하고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특히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의 매력은 AR 기술을 적용해 현실 속에 숨어있는 귀신들을 찾아 포획하는 콘텐츠다. 이미 나이언틱의 글로벌 인기게임 ‘포켓몬Go’를 통해 AR게임이 익숙해진 만큼, 무리 없이 조카들에게 플레이 방식을 설명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벤트 포획모드에서는 AR과 사물인식 기술을 결합, 특정 사물을 카메라로 비추면 나타나는 귀신을 잡아야 한다.
혹시나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시골로 내려갔다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가 네트워크 없이 플레이 가능한 오프라인 퍼즐게임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번 추석, 사랑받는 삼촌·이모를 꿈꾼다면 이 게임을 놓쳐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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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니펜

■ 이모가 전해주는 안전교육
두 번째 추천 AR게임은 로이비쥬얼의 인기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를 활용한 애니펜의 AR기반 모바일게임 ‘로보카폴리 월드 AR’이다. 지난 4월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됐으며, 한국 외에도 일본·중국·동남아·러시아 등 총 7개 언어로 글로벌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기본적으로 ‘로보카폴리 월드 AR’은 게임 내에 나만의 브룸스타운을 꾸미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 화재사고, 생활안전사고 등을 로보카폴리 구조대와 함께 해결하는 방식이다. 특히 스토리텔링이 강조되는 RPG 형태를 채택한 만큼, 조카들과 머리를 맞대고 사고들을 하나둘씩 해결해나가는 체험형 안전교육이 가능하다.
특히 ‘로보카폴리 월드 AR’의 증강현실 모드를 작동하면, 자신이 제작한 브룸스타운이 스마트 디바이스 화면을 통해 바닥에 구현된다. 이에 따라 한층 규모와 입체감, 실재감이 강화된 경험을 지원하며, 화면이 큰 태블릿 PC를 활용할 경우 보다 많은 조카들을 몰고 다니는 ‘AR 부는 사나이’로 등극할 수도 있다.

* [VAR 라이프]는...
5G 시대와 함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VR·AR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게임·방송·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관련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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