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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하반기 체질개선 ‘박차’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9.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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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매각 무산 이후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서는 모양새다. 조직개편 및 프로젝트 정리, 인적쇄신 등 다방면에서 ‘다이어트’에 나선 것이다.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해왔던 이전과는 달리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의 전환으로 해석돼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넥슨
▲ 사진=넥슨

최근 들어 넥슨은 내실 다지기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PC온라인사업본부와 모바일사업본부를 통합하고, 산하에 9개 실무그룹을 두는 형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인적자원 측면에서는 정상원 부사장과 박지원 COO 등 주요 임원들이 회사를 떠났으며, 원더홀딩스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던파의 아버지’ 허 민 대표를 외부 고문으로 영입했다. 또한 매년 참가해왔던 ‘지스타’도 ‘내실 제고’를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프로젝트 일정도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지난 4월 ‘히트’와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를 시작으로 ‘니드포스피드 엣지’, ‘배틀라이트’, ‘어센던트 원’ 등의 서비스를 연달아 종료했다. 또한 지난 7월 ‘프로젝트G’, 네오플 산하 스튜디오42의 ‘데이브’, ‘네 개의 탑’, 띵소프트의 ‘페리아 연대기’ 등 개발 중이던 작품들도 중단됐다. 지난 7월 출시 예정이었던 ‘시노앨리스’는 현지화 퀄리티 향상을 위해 출시를 연기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주력 매출원인 ‘던파’ 일변도의 매출원 구성을 다변화하는 가운데, 수익성이 기대되는 타이틀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특히 ‘트라하’ 등 기대작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이같은 움직임을 더욱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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