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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기 시작한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09.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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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스퀘어 에닉스는 ‘TGS 2019’를 통해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스페셜 스테이지를 구성해 올드 팬들을 배려한 시스템 ‘클래식 모드’와 소환수 시스템 등 신규 정보를 공개했다.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는 지난 2015년 6월 ‘E3 2015’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의 반응은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시리즈 팬들을 모두 열광케 했으며, 당시 트레일러 공개만으로도 스퀘어 에닉스의 시가 총액이 급등할 정도로 커다란 파장을 불러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게임의 면면이 하나, 둘 공개될수록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팬들이 그리워한 ‘파이널 판타지7’은 턴제 전투임을 꾸준히 강조해왔으나, 게임은 실시간 액션 기반 전투를 채용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사진='TGS2019' 스퀘어 에닉스 스페셜 스테이지 라이브 스트리밍
▲사진='TGS2019' 스퀘어 에닉스 스페셜 스테이지 라이브 스트리밍

그러한 팬들의 우려를 인식한 것일까, 이번 ‘TGS 2019’에 참석한 스퀘어 에닉스는 팬들의 불안감을 재워줄 신 요소를 공개하고 나섰다. 바로 ‘클래식 모드’ 시스템이다. ‘클래식 모드’는 게임이 채용한 실시간 액션 전투 요소인 이동, 회피, 공격, 방어 등의 요소를 자동으로 진행해주며, 게임 내에 존재하는 스킬 게이지인 ATB 게이지가 찰 때만 커맨드 모드를 입력하는 과거 턴제 전투와도 같은 묘미를 되살린 시스템이다. ‘스퀘어 에닉스’가 원하는 신 시대 전투 시스템과 구작 팬들이 원하는 턴제 기반의 전투 시스템 양측을 만족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진='TGS2019' 스퀘어 에닉스 스페셜 스테이지 라이브 스트리밍
▲사진='TGS2019' 스퀘어 에닉스 스페셜 스테이지 라이브 스트리밍

‘클래식 모드’의 공개 이후 팬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과거 게임을 즐겼던 팬들을 배려한 반가운 시스템’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들도 관측되는 반면, 그 반대로는 ‘모바일게임에 등장할 법한 자동사냥을 파판에 추가하고 생색내는 것 아닌가’하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TGS 2019’ 스퀘어 에닉스 스페셜 스테이지를 진행한 키타세 요시노리 PD는 ‘클래식 모드’ 시연 도중 패드 버튼에서 손을 놓는 모습을 보이며 신 시스템을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TGS2019' 스퀘어 에닉스 스페셜 스테이지 라이브 스트리밍
▲사진='TGS2019' 스퀘어 에닉스 스페셜 스테이지 라이브 스트리밍

이처럼 신규 시스템에 대한 호응이 제각각 갈린 가운데, 새롭게 공개한 전투 시연과 마테리얼 활용을 통한 ‘소환수’ 시스템의 부활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이 일고 있다. 특히, ‘소환수’ 시스템의 경우 시리즈 최신작인 ‘파이널 판타지15’에서의 랜덤 등장으로 큰 혹평을 받은 바 있어 더욱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는 오는 2020년 3월 3일 한글화를 거쳐 국내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사진='TGS2019' 스퀘어 에닉스 스페셜 스테이지 라이브 스트리밍
▲사진='TGS2019' 스퀘어 에닉스 스페셜 스테이지 라이브 스트리밍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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