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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개발진 집결, 모바일 4X게임 도전

글로벌 시장 사로잡은 완성도 ‘눈길’ … 멀티 플레이 ‘헥소니아’ 완전체 ‘기대’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09.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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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60호 기사]

토글기어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게임사에서 각각 15년 이상을 근무한 베테랑 5명이 모여 만든 개발사다. 그래픽 파트를 맡은 김장환 대표를 필두로, 클라이언트와 서버를 담당하고 있는 김호주, A·I 파트의 안병용, U·X 파트의 장재웅, 기획 파트의 윤범까지, 개발력을 입증받은 이들이 한 곳에 모여 자신들만의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들은 ‘원하는 게임’을 마음껏 만들기 쉽지 않은 개발사의 구조를 탈피하고자 회사를 나와 팀을 꾸리게 됐다고 전했다. 깊은 고민이 없이는 선택하지 못했을 길, 서로 다른 길을 걷던 이들은 오늘도 끊임없는 토의를 거치며 게임을 다듬고 있다.
그들의 첫 작품인 ‘헥소니아’는 장고의 과정을 거치며 개선에 개선을 더해가고 있다. 토글기어가 그리는 ‘헥소니아’는 천천히, 하지만 단단하게 그 완성체의 모습으로 향해가는 중이다.
 

‘헥소니아’는 지난 6월 ‘2019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에 출품해 Top10의 영광을 안았다. 모바일 전략게임 장르를 취하며 마치 PC게임 ‘문명’을 연상케 하는 전략적 요소와 육각형 타일 위에 개성 넘치는 부족들이 이용자의 눈길을 끈다.
 

끝장 토론의 진수
인터뷰에 참석한 윤범 프로그래머는 각각 팀의 일원들이 저마다 큰 게임회사에서 경력을 쌓아왔고, 본인 또한 큰 회사임에 존재하는 개발 프로세스 적인 부분에 있어 ‘좋은 게임’을 만들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밝혔다. 그렇기에 그는 소규모로 괜찮은 팀 구성이 된다면, 그러한 게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팀에 합류했다 전했다. 그렇게 하나, 둘이 모여 토글기어는 완성됐고, 그들은 첫 게임을 만들기 위한 자본금 확보를 위해 초기 3년간은 외주작업을 위주로 개발사를 꾸려 나갔다. 게임개발에 전념할 수 있을 만큼의 자본금이 모이고 약 1년, 그렇게 그들의 첫 작품이자 대표작인 ‘헥소니아’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토글기어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일의 진행과 결정에 있어 전 과정을 5명 모두의 토의를 거쳐 행한다는 점이다. 그러한 과정에 대해 혹자들은 비효율적인 진행방식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토글기어라는 이름으로 서로 손발을 맞추며 일하는 것이 처음인 만큼 그러한 결정방식을 택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런 과정을 통해 ‘헥소니아’가 세상에 나왔고, 현재까지도 이러한 운영 방식에 있어서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멀티플 전략게임 ‘헥소니아’ 완성 향해
전략게임, 이른바 4X 장르인 ‘헥소니아’는 모바일게임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형태를 가지고 있다. 4X 요소인 탐험, 확장, 개발, 전투까지 모두 갖춘다는 부분이 모바일 플랫폼에 있어 구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개발 초기는 복잡한 인터페이스와 방대한 수치 데이터를 간소화하는 작업이 최우선 과제였다.
‘헥소니아’의 출시 직후 개발진은 진정으로 담고 싶은 ‘헥소니아’의 구성요소들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우선, 부족별 특성을 강화해 부족별로 색다른 전략과 개성을 그려낼 예정이며, 부족 별 가디언도 더욱 다양하게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인게임 재화를 도입하며 일일 퀘스트 시스템을 통해 재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들을 통해 인게임 재화만으로 입수 가능한 부족도 추가할 계획이다.
게임 오픈 직후부터 현재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서버 구축에 투자한 만큼, 멀티 플레이는 ‘헥소니아’의 방점과도 같은 시스템이다. 해당 콘텐츠는 올해 말 본격적인 멀티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토글기어가 그리는 ‘헥소니아’는 천천히, 하지만 꾸준하게 그 완성체의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토글기어
●대표자 : 김장환
●설립일 : 2016년 1월 1일
●직원수 : 5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대표작 : ‘헥소니아’
●위   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45번길 12 창조경제혁신센터 6층

체크리스트
● 독 창 성 ★★★★★
토글기어는 모바일게임에 있어 쉽지 않은 장르인 4X 장르에 과감하게 도전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출시 당시 앱스토어 글로벌 15개국 피처드 선정됐으며, 도전정신과 높은 완성도를 함께 보유하고 있다.
● 팀 워 크 ★★★★★
각기 근무했던 직장은 다르지만, ‘좋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일념은 5명 모두 동일하게 품고 있다. 상하관계가 없는 업무체계는 끊임없는 소통과 토의로 견고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 비      전 ★★★★☆
평범한 모바일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든 장르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올해 말까지 업데이트 플랜 또한 착실히 쌓여있는 상황이다. 토글기어의 차기작은 ‘헥소니아’가 완전한 형태를 갖춘 후에 구상 및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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