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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 붙는 갤럭시 폴드, 게이밍 디바이스로 주목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9.17 16:59
  • 수정 2019.09.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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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장안의 화제다. 사실상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점 등으로 인해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게이밍 디바이스로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주목된다.
 

▲ 삼성 갤럭시 폴드(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 삼성 갤럭시 폴드(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갤럭시 폴드는 현재 사상 초유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라는 기술 혁신과 함께 한 번 출시가 연기됐다는 점, 수요에 비해 턱없이 적은 물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 풀린 초도물량은 각 통신사별 300대, 자급제폰 2,000~3,000대 가량으로, 오는 18일 재개되는 2차 예약판매에서는 더 많은 물량이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양산능력이 월 10만대 가량으로추정됨에 따라 수요를 따라가기에는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장에서는 갤럭시 폴드를 구매하기 위해 ‘웃돈’까지 붙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미 한국 중고시장에서는 239만 8,000원이라는 출고가를 넘어 3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매입하겠다는 소비자들도 존재하고 있다. 이는 비단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아 홍콩 등 해외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관심과 달리 실제 사용층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비싼 가격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얼리어답터들이 주로 구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폴더블 디스플레이라는 특성상 하드코어 게이머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란 예상도 존재한다. 펼치면 태블릿 정도의 크기가 된다는 점 때문에 넓은 시야가 필요한 MMORPG나 슈팅 등의 장르를 즐기기에 최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디지털단지에 근무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모바일게임 유저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실제 게임에서의 활용도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들도 목격되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 제조사들도 게임을 주목하는 상황이란 점에서, 갤럭시 폴드를 위시한 폴더블폰이 게임 시장에 어떤 반응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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