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타이탄즈 “우승은 우리 것 ‘자신’”
밴쿠버 타이탄즈 “우승은 우리 것 ‘자신’”
  • 강남=변동휘 기자
  • 승인 2019.09.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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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밴쿠버 타이탄즈 황지섭 감독, ‘트와일라잇’ 이주석, ‘짜누’ 최현우, ‘학살’ 김효종 선수(이하 성명으로 표기)

블리자드는 9월 19일 서울 강남구 자사 사무실에서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 진출팀의 화상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 나선 밴쿠버 타이탄즈 선수진은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큰 무대에 강한 ‘빅 게임 피처’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이겠다는 뜻이다. 특히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오버워치 월드컵’ 국가대표에 승선한 ‘학살’ 김효종 선수를 비롯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팀워크와 강한 집중력을 무기로 삼겠다는 속내라 주목된다.
 

▲ 좌측부터 밴쿠버 타이탄스 황지섭 감독, ‘트와일라잇’ 이주석, ‘짜누’ 최현우, ‘학살’ 김효종 선수
▲ 좌측부터 밴쿠버 타이탄스 황지섭 감독, ‘짜누’ 최현우, ‘학살’ 김효종, ‘트와일라잇’ 이주석 선수 (사진=블리자드)

다음은 인터뷰 전문.

Q. 그랜드 파이널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는?
황지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주석.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은 만큼, 우승으로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
최현우.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 그랜드 파이널도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겠다.
김효종. 많은 분들이 보기에 떨리는데,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Q. 역할 고정으로 시즌을 치러본 소감은?
황지섭. 고츠 메타를 할 때 밸런스 패치를 했는데, 지금도 이 흐름이 이어져 전략적인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Q. 로스터 변경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가?
황지섭. 최상의 폼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로스터를 짰다.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Q. 샌프란시스코 쇼크와의 라이벌 구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상대 팀에 대한 평가는?
이주석.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꼭 이기고 싶고, 잘하는 팀이기에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최현우. 다른 팀에 비해 짜임새도 좋고 개인들도 잘하기 때문에, 강팀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도 그만큼 잘하기에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최효종. 피지컬도 좋고 좋은 전략도 가져와서 무섭다. 하지만 저희 팀이 더 잘하기에 결승에서 이길 것 같다.

Q. 변경된 메타에서 경계하는 선수나 전략이 있는가?
황지섭. 상대가 색다른 전략을 사용한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저희만의 색깔로 맞붙겠다.
최현우. 시나트라 선수뿐만 아니라 나머지 딜러들도 위협이다. 하지만 우리 딜러진이 더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무섭지는 않다.

Q. 시즌 MVP를 놓고 시나트라 선수와 경쟁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최효종. 시나트라 선수가 잘하지만, 저도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둠피스트 대결이 재미있을 것 같다. 킬 캐치 면에서 제가 좀 더 우위에 있는 것 같고, 스탯도 마찬가지다.

Q: 예전 3:3 메타에서도 잘했지만, 2:2:2 메타에서도 잘하고 있다. 비결이 있는가?
황지섭. 예전 메타에 비해서 경기가 더 재밌다고 생각한다. 똑같은 것만 하는 것만이 아닌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뛰어나고, 코치진들이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것도 있다.

Q: 어떤 메타가 더 재밌다고 생각하는가?
이주석. 이전이나 지금이나 모두 실력이 좋아야 한다. 잘하는 팀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동일하다.
최현우. 기본적으로 영웅에 대한 숙련도나 이해도가 뛰어나야 하고, 여섯 명이 모두 잘해야 한다. 이를 가진 팀이 이길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최효종. 현메타에서 좋은 내용들을 다 잘할 수 있다. 무슨 메타가 오든 상관 없는 것 같다.

Q.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지금 기세가 좋은데, 공략 포인트를 찾았는가?
이주석. 우리는 결승무대를 해본 적이 있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명뿐이다. 그 점이 차이다.
최현우. 우리는 모두 한국인이고, 샌프란시스코는 외국인이 섞여있어 소통은 우리가 조금 더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효종. 풀세트를 많이 해봐서 체력이나 집중력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간다면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Q. 결승 무대에서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는 전략이 있는가?
황지섭. 우리는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고,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실행할 것이다.

Q. 로열로더 기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주석. 의식하지 않고 하려 한다.
최현우. 로열로더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팀이 이기는 것에 집중하겠다.
김효종. 하면 좋은데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 이기고 있을때 기운을 내는 정도로만 할 것이다.
 

▲ 밴쿠버 타이탄즈 ‘학살’ 김효종 선수 (사진=블리자드)
▲ 밴쿠버 타이탄즈 ‘학살’ 김효종 선수 (사진=블리자드)

Q. 김효종 선수는 신인상과 국가대표에 선정됐다. 소감이 어떤가?
김효종. 상도 받고 국가대표가 돼 영광이다. 이번 시즌이 그렇게 될 줄 몰랐는데, 노력의 결과라 생각하니 뿌듯하다. 

Q. 상대의 단점을 꼽아보자면?
황지섭. 초기에 단점을 많이 보였는데, 이를 빠른 시간에 극복하고 강팀이 됐다. 이젠 거의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실수 한두개로 우승이 갈릴 것 같다. 

Q. 새로 합류한 ‘티지’ 황장현은 팀에 잘 녹아들고 있는가?
황지섭. 원래 다른 선수들과 지냈기에 빠르게 적응했다. ‘티지’를 공략하면 다른 선수들이 잘 풀어주는 등 호흡도 잘 맞다. 

Q. 승자조로 올라왔지만 거의 풀세트 접전이었다. 상대적으로 샌프란시스코는 패자전에서 계속 셧아웃으로 올라왔다. 결승전 예상과 승부처로 예상되는 맵은 무엇인가?
황지섭. 승부처는 실수다. 스코어는 4:1 정도로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 뉴욕과의 대결은 멘탈적인 부분이 컸다.

Q. 뉴욕과의 경기에서 화물운반에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황지섭. 경기에서 다른 부분에 집중하다보니 대비가 약했다. 지금은 준비가 잘 됐다.

Q. 같은 포지션 선수들과의 맞대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주석. 바이올렛 선수가 잘하긴 하지만 본 포지션보다는 딜러 쪽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본다.
최현우. 현재 메타가 딜러 캐리력이 강하다. 

Q. 컨텐더스 코리아 대비 오버워치 리그의 압박감은 어느 정도인가?
이주석. 컨텐더스의 10배 이상이다. 관중도 많고 보는 이들도 많다.
최현우. 저는 반대다. 컨텐더스 결승 당시 첫 우승이라 그 때의 긴장감이 엄청났다. 솔직히 규모로 치면 리그가 훨씬 크지만, 긴장감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최효종. 저도 컨텐더스 결승이 더 긴장됐다.
 

사진=블리자드

Q. 향후 리그 진입 선수들에게 조언할 점이 있다면?
이주석. 프로 마인드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최현우. 비슷하다. 게임이지만, 직업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나태해지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최효종. 노력을 많이 하고, 마인드도 프로답게 가지고 왔으면 좋겠다. 

Q. 전 소속팀인 러너웨이에 대한 축하 메시지와 리그에서 뛸 만한 선수가 있는지 알려달라.
이주석. 이전부터 알았던 선수들이라 우승할 줄 알고 있었다. 주목할 만한 선수는 ‘매그’ 김태성이 있다.
최현우. 많이 챙겨보진 않았지만 잘하고 있다고 알고 있어 우승할 것이라 믿었다. 러너웨이 선수들 중에서는 ‘매그’ 선수가 잘할 것 같다. 메인탱커를 특출나게 잘하는 선수가 리그에 많지 않다. 그 점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최효종. 잘 하기에 우승할 것이라 생각하다가, 우승하는 것을 보고 꽃빈&러너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저도 ‘매그’ 선수가 잘할 것 같다. 같이 해보진 않았지만 열심히 하는 것이 보인다. 마인드가 괜찮다.

Q. 선수들의 예상 스코어는?
이주석. 4:0으로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
최현우. 4:1이나 4:2 정도 생각한다. 우리보다 잘하는 맵 한두가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최효종. 4:2로 예상하고 있다.

Q. 리그에서 팀을 이끈 소감과 결승에 대한 각오는?
황지섭. 다른 팀에 있을때는 매니저, 코치 등의 일을 했는데, 상대적으로 편하다. 결승진출은 선수들의 몫이고, 코칭스태프도 열심히 한 결과다.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학살’ 선수가 월드컵 대표가 됐는데, 어떤 생각인가?
이주석. 스타일의 차이 등이 있기에 그러려니 하고 있고, ‘학살’은 뽑힐 거라 생각했다. 좋은 활약 할 것이다.
최현우. 아쉽긴 하지만 코치의 영역이 크다고 생각했다. ‘학살’ 선수는 모든 선수들 중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기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 것이라 생각한다.

Q. 결승에 임하는 각오는?
황지섭. 저희 팀이 리그에 와서 많은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추가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주석. 이른 시간 리그를 보고 응원해주시는 덕에 결승까지 왔다.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최현우. 러너웨이 때부터 저평가받는 팀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랜드파이널 결승에 왔고, 우승까지 한다면 누구도 뭐라할 수 없는 팀이 될 것이다. 꼭 우승해서 시청자들이나 팬들께 보답하고 싶다. 
최효종.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고, 마지막 결승인 만큼 슈퍼플레이도 많이 하고 보시는 분들께 재미를 드리고 싶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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