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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좋아” 관련 협·단체, 긍정적 인식 제고 ‘주력’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9.20 13:13
  • 수정 2019.09.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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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세계보건기구)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이슈에 대응해, 국내 게임 협·단체들이 게임에 대한 긍정적 효과 알리기에 나섰다.
 

사진=한국모바일게임협회
사진=한국모바일게임협회

먼저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9월 25일 성남산업진흥원 19층에 위치한 정글온에서 ‘새로운 시선에서 바라본 게임이용장애 오픈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게임업계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게임이용장애’ 질병분류 및 국내 적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교육과 소통, 콘텐츠산업 등 게임이 가진 긍정적 영향력이 주요 발제 내용으로 선택됐다. 계성초등학교 교사로 활동 중인 조기상 스마트교육학회장은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공부하기’라는 주제로, 교육용 게임을 활용해 학교와 교실을 게임화하는 방안을 공유한다. 이어 신동형 알서포트 전략기획팀장은 양방향 소통능력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게임을 활성화하기 위한 5G 활용 방법을 설명하며, 한승용 베리이스포츠 대표는 가파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e스포츠 산업에서 대한민국이 지닌 잠재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다음 날인 9월 26일에는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오후 7시 토즈 강남컨퍼런스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교육에서 바라본 게임’을 주제로, 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육자와 함께 게임에 대한 의견을 진솔하게 나눌 전망이다.
기존에 보기 힘든 주제를 선택한 만큼, 행사에 참여한 연사들의 면면도 파격적이다. 대전반석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서민수 학생이 ‘학생이 생각하는 게임 문화’를, 임종윤 SBS CNBC 앵커가 ‘학부모가 생각하는 게임’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조상주 경동고등학교 교감은 ‘교육 현장에서 바라보는 게임’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쇼 미 더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로 배우는 군사, 정치 경제’의 저자인 이성원 통일부 사무관도 ‘게임으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아울러 공대위는 이번 1회 행사를 시작으로 10월 ‘다른 문화계에서 바라본 게임’, 11월 ‘게임업계에서 바라본 게임’ 등 각기 다른 주제로 연내 3회의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진=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사진=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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