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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케이드 공개, 앱시장 경쟁 ‘활활’

100여개 게임 무제한 플레이 … 국내 마켓 2위 탈환 기대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9.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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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로 대표되는 구독형 서비스가 게임업계에서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애플과 구글이 각각 ‘애플 아케이드’와 ‘구글 플레이 패스’의 출시를 예고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황에서 먼저 애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9월 20일 애플이 iOS 13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구독형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월 6,500원으로 100여 가지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이용자들의 게임 플레이 습간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애플은 꾸준히 국내 앱마켓 시장 점유율 확장을 노려왔으며, ‘애플 아케이드’를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 원스토어에 밀리며 3위로 밀려난 애플은 꾸준히 영향력 확보를 위해 움직여 왔다. 게임물관리위원회와의 협약을 통해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의 유통을 시작해 8월 23일부터 모바일 웹보드 게임들이 연달아 애플 출시를 마친 상황이다. 향후 모바일 MMORPG에 거래소 시스템을 더해 19세 버전의 등장도 기대된다. 여기에 국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카카오페이 결제도 허용하며 국제 결제로 인한 이중환전 추가 수수료가 사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iOS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온 애플은 ‘애플 아케이드’ 서비스를 통해 구독형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 독점 타이틀이 다수 포함됐다. 대표적인 작품은 레고를 활용한 ‘레고 브롤즈’, 세가의 ‘소닉 레이싱’ 등이다. 애플은 시장이 초기인 만큼 발빠른 행보를 통해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력한 라이벌인 구글은 지난 8월 1일 ‘구글 플레이 패스’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플레이 패스’는 미국에서 애플과 같은 가격인 월 4.99달러로 책정돼 국내에서도 같은 가격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후발주자인 구글이 어떤 방식으로 반격에 나설지도 관심을 모은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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