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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MMO 대작 ‘아키에이지’가 현실 속으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9.23 16:05
  • 수정 2019.09.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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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MMORPG의 혁신을 이끌었던 ‘아키에이지’가 ‘게이미피케이션’이라는 옷을 입고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프엠엠오는 9월 23일 엑스엘게임즈와 ‘아키에이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라이프엠엠오

‘아키에이지’는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MMORPG로, 1세대 스타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직접 개발에 나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판타지 세계관 기반의 풍성한 콘텐츠를 갖춘 게임성으로 ‘2013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해 기획, 시나리오 및 그래픽 부문 등 3관왕을 달성한 바 있으며, 현재 전 세계 64개국 이상에서 약 2,000만 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라이프엠엠오는 ‘아키에이지’ I·P에 위치기반 기술(LBS)을 접목한 신규 모바일게임 ‘아키에이지 워크(가칭)’의 개발 및 서비스를 진행한다. ‘아키에이지’의 특성상 전투 외에도 하우징, 이동수단 등의 다양한 생활 콘텐츠와 시스템 등을 통해 또 하나의 거대한 세계를 구성하고 있어 위치와 공간, 지역 등으로 확장되는 위치기반 요소들에 접목하기에 최적이라는 것이 라이프엠엠오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날 라이프엠엠오 측이 공개한 ‘아키에이지 워크(가칭)’의 이미지를 보면, 원작이 가진 깊이 있는 게임성이 위치기반 서비스를 만나 독특한 형태로 구현된 것을 볼 수 있다. 포켓몬을 잡기 위해 ‘명소’들을 직접 방문했던 ‘포켓몬GO’와 유사하게, 특정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재료를 모으는 등 게임 내 활동에 위치기반 서비스가 접목되는 형태가 엿보인다. ‘아키에이지’ 속 전장과 각종 지역들이 현실의 지도 위에 올려져 마치 유저가 직접 게임 속에 들어간 것 같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게임은 2020년 내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사진=라이프엠엠오
사진=라이프엠엠오

무엇보다 해당 계약의 주체가 ‘게이미피케이션’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설립된 라이프엠엠오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위치기반 서비스 기술 등을 활용하여 경쟁의 재미, 보상, 성취감 같은 게임적 요소를 녹여낸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제공, 대중들의 일상 속에 다가가겠다는 것이 이들의 방침이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하는 만큼, 운동이나 여행 등 다양한 일상생활 속 활동과 접목하는 등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라이프엠엠오 남궁 훈 대표는 “전세계 유저들에게 사랑 받은 ‘아키에이지’의 방대한 세계관과 ‘하우징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위치기반 서비스 기술과 만나 신선한 재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중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로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라이프엠엠오가 '아키에이지’ I·P를 새로운 기술에 접목시켜 또 다른 게임으로 출시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라이프엠엠오가 보유한 기술과 ‘아키에이지’만의 게임 고유 특성을 잘 살린 게임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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