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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합류’ 허민, 내부 행보 본격화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9.23 17:06
  • 수정 2019.09.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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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네오플의 창업주인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넥슨 외부 고문으로 합류한 가운데, 그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양새다.
 

▲(좌측부터) 김정주 NXC회장,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 좌측부터 김정주 NXC 대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네오플로부터 4,000억 원을 차입했다. 차입일은 지난 9일로, 2020년 9월 9일까지 일시상환할 계획이다.

차입 배경은 운영자금 및 투자재원 마련으로, 허민 대표 영입을 위한 원더홀딩스 지분투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차입일인 지난 9일 넥슨은 원더홀딩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신주인수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한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금액은 3,500억 원으로, 이를 통해 원더홀딩스의 지분 11.1%를 매입하기로 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차입 대상이 네오플이라는 것이다. 허 대표가 세운 네오플에서 자금을 빌림과 동시에 원더홀딩스에 대한 지분 투자가 단행됐다는 점 때문이다. 이른바 허민이 허민을 지원하는 모양새가 된 셈이다. 

이와 함께 허 대표의 넥슨 내부 활동도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허 대표는 네오플 매각 이후에도 원더홀딩스 산하에 ‘프렌즈마블’을 개발한 원더피플과 에이스톰 등 게임 개발사들을 두며 게임업계와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미 관련업계에는 넥슨의 내부 게임품평회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의 지휘를 통해 ‘던파’의 성공을 다시금 재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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