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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게임즈, 발 빠른 IPO 행보 ‘눈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9.24 12:52
  • 수정 2019.09.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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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매력의 데뷔작을 개발 중인 국내 모바일게임 스타트업 클로버게임즈가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IPO(기업공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사진=클로버게임즈
사진=클로버게임즈

먼저 클로버게임즈는 지난해 1월 넥슨, 네오위즈, NHN, 스마트스터디에서 오랜 기간 협업해온 윤성국 대표와 박준철 부대표, 임종휘 CTO(최고기술경영자)가 함께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특히 과거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슈퍼리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개발역량과 서비스 운영능력을 입증한 주역들인 만큼, 창업과 동시에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해까지 스프링캠프, 헤이스팅스 자산운용,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 원이 넘는 누적 투자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글로벌 유저들의 게임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모바일 환경과 게임 콘텐츠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개발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클로버게임즈는 설립 이후 꾸준하게 행동 지향형 U·I와 U·X, 시나리오 중심의 캐릭터 메이킹 시스템, 생활과 전투가 반복되는 에코 시스템 등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클로버게임즈는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IPO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아직 데뷔작이 출시되지 않은 게임 스타트업인 만큼, 이처럼 빠른 속도의 상장 준비 작업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몬스터슈퍼리그’라는 흥행작을 탄생시킨 창업자들의 역량과 원게임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신작 2종 출시 전략, 지속적인 게임 시스템 R&D 등을 통해 성공적인 IPO가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현재 클로버게임즈는 자신들의 색깔을 뚜렷하게 드러낼 만한 신작 프로젝트 2종을 준비 중이다. 두 개의 타이틀 모두 올해 3차례의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거친 만큼, 게임의 완성도가 충족 되는대로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이 공개될 전망이다.
첫 번째 작품인 ‘프로젝트 칸나(Project Cannae)’는 다양한 영웅들을 수집하는 모바일 RPG로, 유니티 엔진 기반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또한 검과 마법이 공존하는 신세계를 배경으로, 국가 점령과 운영 등 글로벌 트렌드에 적합한 요소들도 더해졌다.
반면, 두 번째 작품인 ‘프로젝트 아누(Project Anu)’는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동일 장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세로형 인터페이스를 채택했으며, 채광·벌목·낚시·아르바이트·사진 촬영·인터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고퀄리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도 유저들을 사로잡는다.
 

사진=클로버게임즈
출처=클로버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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