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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PC방]하락세 속 ‘몬헌’ 홀로 빛났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9.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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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고 PC방을 찾는 발걸음이 줄어든 가운데, ‘몬스터헌터 월드’가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발표한 9월 3주차(9월 16일~22일) 리포트에 따르면, 차트 전체가 ‘파란불’이 켜진 가운데 톱30 게임 중 ‘몬스터헌터 월드’만이 유일하게 상승을 기록했다.
 

사진=더로그
사진=더로그

9월 3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2,76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20.6% 감소했다. 비수기 시즌의 영향과 함께 추석 연휴 기저효과가 크게 부각됐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30위권 내 단 한 개의 게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게임들의 이용 시간이 감소했다. 1위부터 10위 까지는 평균 -20.7%, 11위부터 20위 까지는 평균 -22.1%, 21위부터 30위 까지는 평균 -19.5%의 추이를 보였다.

그나마 하락폭이 적었던 게임으로는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가 꼽힌다. 3위를 차지한 ‘오버워치’는 ‘바스티온의 브릭 챌린지’ 전설 스킨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WoW의 경우 지난 추석 연휴에도 대기열이 생길 만큼 반응이 좋아 ‘힐스브래드’ 전쟁 서버를 추가로 오픈했다.

국산게임 중에서는 검은사막(19위)과 아이온(23위)가 각각 한 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꾸준한 게임 플레이 지속성이 높은 장르 특성이 이용 시간 유지와 순위 상승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추석부터 이어진 ‘한가위 윷놀이 한마당’ 이벤트를 통해 2계단 상승해 25위를 차지했다.

톱30 게임 중 유일하게 이용시간 상승을 기록한 게임은 ‘몬스터헌터 월드’다. 지난주 신규 확장팩 ‘아이스본’을 출시한 이 게임의 이용 시간은 전주 대비 3.7% 상승한 78,000시간으로 집계됐으며, 순위는 무려 6계단 상승해 22위에 랭크됐다. 비록 ‘아이스본’의 PC버전 출시 예정일인 2020년 1월까지는 3개월 이상 긴 시간이 남았지만, 확장팩 기념 PC버전 할인 판매 등이 기대 심리를 더욱 부추겨 PC방으로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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