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타 게임즈’의 대표작이자 최신작인 ‘레드 데드 리뎀션 2(이하 레데리 2)’는 그간 PC버전 발매에 대한 무수한 루머를 양산해왔다. 그러한 가운데 지난 24일, ‘레데리 2’의 PC버전이 호주 심의기관 ACD의 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사실상 PC버전의 발매를 확정짓게 됐다.
‘레데리 2’는 1899년도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게임으로, 조금씩 막을 내리기 시작한 서부시대의 종막 속에서 도피생활을 이어가는 반 더 린드 갱단의 아서 모건의 일대기를 그린 게임이다. 전작인 ‘레드 데드 리뎀션’의 경우, 지난 2010년 발매돼 GTA 시리즈를 벗어나 서부극게임으로도 완성도 높은 오픈월드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증명한 ‘락스타 게임즈’의 신규 I·P로 대대적인 호평을 얻었다. ‘레데리 2’는 전작의 시대배경 12년 전을 그려냈으며, 역시나 당해 올해의 게임 134개를 수상하며 그 명성을 이어갔다.
‘레데리 2’의 PC버전 발매 루머는 출시 이전인 지난해 중순부터 제기되기 시작했다. 첫째로는 개발진 프로필상에 자리한 ‘레데리 2’ 항목에 PS4, 엑스박스 원에 이어 PC가 명시됐던 점이 있으며, 출시 이후인 연말엔 게임 내 존재하는 상세설정 항목 중 PC버전에서나 소화가 가능한 옵션들이 다수 발견됐다는 점이 있다. 또한, 지난 9월 17일엔 개발사인 ‘락스타 게임즈’가 자사의 PC게임 출시 플랫폼 ‘락스타 게임즈 런처’를 깜짝 공개해 산재한 루머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호주 심의기관의 PC버전 심의 통과로 인해 ‘레데리 2’의 PC 출시는 사실상 확정됐다. 현재 락스타 게임즈는 해당 버전 출시 상세정보에 대해 공식적인 공개를 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