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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14’ 최정해 총괄, “두 번째 팬페스티벌, 잊지 못할 추억 선사하겠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10.02 09:00
  • 수정 2019.10.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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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액토즈소프트는 오는 10월 5일, 6일 이틀간 열리는 ‘파이널판타지14’ 팬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 인터뷰에 참석한 액토즈소프트 최정해 총괄은 행사 주요사항에 대한 소개에 앞서, 행사 개최를 앞두고 발생한 운영이슈에 대해 다시는 그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교육 진행 및 운영방침 강화 소식과 더불어 다시 한번 이용자분들을 향한 사과를 전했다.
 

사진=경향게임스

금년도 두 번째 행사를 맞이하는 국내 ‘파이널판타지14’ 팬페스티벌의 주인공은 신규 확장팩 ‘칠흑의 반역자’이며, 행사장엔 스퀘어에닉스의 요시다 나오키 PD를 비롯한 개발진이 참석해 이용자들과 직접 호흡할 예정이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

Q. 2년 만에 열리는 팬페스티벌이다. 행사를 앞둔 소감과 프로그램 소개를 부탁드린다.
A. 이번 행사에서는 다음 확장팩인 ‘칠흑의 반역자’ 기조 강연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한국판 서비스에 대한 여러 소식을 함께 알려드릴 예정이다. 또한, 요시다 PD와 함께 사운드디렉터가 참석, 파판14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나눌 예정이다. 외에도 현장에 오신 이용자들과의 QA 시간을 별도로 진행되며, ‘빛의 성우’ 프로그램에서는 5명의 성우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와 연기를 펼치는 무대가 열리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칠흑의 반역자 확장팩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빛의 전사가 어둠의 전사가 되어 다른 세계로 여행을 떠나며, 그 세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모험을 그리는 이야기다. 더욱 많은 이야기는 행사장에서 요시다 PD가 직접 상세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Q. 행사에 참석한 이용자들을 위한 혜택이 있다면
A. 현장 웰컴 굿즈가 마련돼 있다. 팬페스티벌 특별 쿠폰과 공연에 쓰일 야광 밴드, 점성술사 아르카나 카드 세트를 위한 철제 케이스가 준비돼 있으며, 해당 케이스를 채우기 위한 카드는 현장에서 진행되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통해 모든 카드를 수집할 수 있다. 현장에 찾아오는 모든 분들이 웰컴 굿즈를 받아볼 수 있다.

Q. 행사 메인 무대는 스트리밍이 병행되는가
A. 이번 행사 같은 경우는 기조 강연만 스트리밍 병행으로 진행된다. 이외에 현장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사는 생중계로 중계하진 않는다. 추후 팬페스티벌 행사를 마친 이후 모든 행사 내용을 제공할지 여부에 대해선 내부 검토중이다.

Q. 최근 크리에이터가 늘어난 만큼 현장 참석자 생중계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는데
A.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경우 촬영 및 중계 금지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외에 현장 이벤트 등에 대해서는 따로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다.
 

사진=경향게임스

Q. 지난 행사 이후 개선점이 있다면
A. 지난 2017년은 첫 행사였던 만큼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중 굿즈 관련 부분에서 제일 큰 부족함을 느꼈다. 금년도 행사에서는 굿즈를 현장 참여자뿐만 아닌 전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판매 또한 진행됐다. 현장에서도 굿즈 구매로 인해 행사 프로그램 참여에 차질이 빚지 않도록 동선도 신경을 썼다. 또한, 현장 인포메이션 부스도 세 군데로 늘려 당일 행사 진행을 매끄럽게 이어가도록 노력했다.

Q. 행사 참여자를 5,000명에서 2,500명으로 줄였다.
A. 2017년 행사는 3,000명 규모로 펼쳐졌다. 당시는 행사장 공간의 협소함으로 티켓을 구매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었다. 이번 행사 같은 경우는 공간도 넓히고 5,000명 규모 행사로 준비했는데, 티켓 판매를 하며 종전 계획보다 너무 많은 예상 인원을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예상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하기도 해 취소표도 많았고, 결국 절반으로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

Q. 종전 이슈들로 인해 팬페스티벌에 대한 일반 이용자들의 인식이 좋지는 않은 편이다.
A. 행사장에서 이용자분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기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입장 시 소지품 검사를 통해 안전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으며, 안전요원 같은 경우도 기존 계획과 같은 5,000명 기준 인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슈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돼 있으니, 현장에서 불상사가 발생한다면 행사장에 있는 가까운 스탭에게 문의한다면 최대한 적극적으로 대응해 행사 참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진행하겠다.

Q. 일전에 벌어진 운영 논란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가 있었는가.
A. 관련 사태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운영 정책을 바꿔가며 이용자 제재를 가했다는 오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게임운영은 공정하고 일관성 있는 방향을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물론 운영진의 실책도 있었다. 이번 사태 이후 내부적으로 교육도 진행했으며, 지속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을 해나가도록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운영팀장이 부적절한 행동을 한 부분에 있어 면목이 없다. 사전에 예방해야 했고, 그러한 일이 생기게 된 부분에 있어 분명 모두가 책임이 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사과드리겠다.
 

사진=경향게임스

Q.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부분에 우려가 많은 편이다.
A. 개인정보의 직접적인 데이터는 암호화를 거쳐 보관하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용자 분들이 문의를 주신다면 확인이 가능한 부분까지 확인해드리는 점이 회사의 역할이다. 하지만 문제가 된 부분은 개인정보의 오용이었다. 사태 이후 외부 개인정보 관련 기관을 통해 전문 교육을 임직원 전원이 받았으며, 향후 이용자 개인정보 오용사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의 이용자 개인정보 열람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Q. 팬페스티벌을 통해 운영진에 대한 신뢰회복의 기회가될 것으로 보고 있는가.
A. 팬페스티벌 개최로 인해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액토즈소프트가 가지고 있는 운영방침을 확고하게 지켜나가는 부분이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한다. 팬페스티벌은 게임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보답이다. 운영에 대한 신뢰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신뢰는 단일 행사로 회복시키는 것이 아닌, 평소에 운영을 잘 이어나가며 꾸준히 보여드리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운영 측면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Q. 금년도 팬페스티벌에 대해 어필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A. ‘파이널판타지14’ 같은 훌륭한 게임을 한국에서 한국어로 서비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판 운영팀은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또한, 이번 확장팩 같은 경우 해외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더욱 심혈을 기울여 국내 서비스를 준비했다. 인게임 컷신만 11시간 분량이 넘어갈 만큼 방대한 분량을 가지고 있는 만큼, 확장팩 스토리를 최대한 만끽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 좋은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게임을 즐기심과 동시에 같은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모이는 ‘팬페스티벌’ 자리 또한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Q. 팬페스티벌을 기대하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A. 축제를 앞두고 운영이슈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다. 오는 5일 시작하는 팬페스티벌은 팬들을 위한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 이용자분들이 한데 모여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도록 하겠다. 모쪼록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한다.
 

사진=스퀘어에닉스 공식 홈페이지
사진=스퀘어에닉스 공식 홈페이지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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