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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게임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9.10.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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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61호 기사]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는 3차 산업혁명을 주도한 IT인재들이다. 두 사람의 청년사업가가 혁신과 창조를 모토로 한 CEO라는 공통분모와 함께 겹치는 것이 바로 어린 시절 게임을 즐겨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MS와 애플을 세계적인 디지털 기업으로 각각 성장시켰다. 그 방법론에 최근 대두되는 것이 ‘코딩’이다. 스티브 잡스는 “코딩은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빌게이츠는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말할 정도로 그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4차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근 2년 사이 ‘코딩’은 이제 디지털시대의 필수 언어가 됐다. 우리가 흔히 아는 가상현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세상을 바꾸는 첨단 기술이 모두 코딩을 통해 구현된다.

코딩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영국, 핀란드, 호주 등에서도 코딩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이다. 우리나라 역시 초등학교에서부터 코딩 교육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코딩 교육의 매개체로 게임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일상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게임을 단순히 플레이하는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알려줌으로써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코딩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머릿속으로 상상만하던 게임을 직접 구현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코딩을 접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도 코딩에 관심을 갖게 된 데에는 어린시절 즐기던 게임이 주효했다.
이처럼 이제 게임은 특정 부류가 즐기는 콘텐츠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핵심 콘텐츠가 됐다. 세상을 바꾸는 게임. 혁신에 가장 가까워진 게임업계가 시대를 바꿀 수 있음을 잊지말자.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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