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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문체부서 ‘한복사랑’ 감사장 수상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10.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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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오버워치’에서 선보인 한국형 콘텐츠 ‘꽃가마 D.Va’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복사랑’ 감사장을 수상했다. ‘꽃가마 D.Va’를 통해 전 세계 ‘오버워치’ 이용자들에게 한복의 미를 알렸다는 이유다. 이는 게임업계 최초 수상으로, 향후 다양한 게임에서 한복을 활용한 캐릭터와 아이템의 등장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블리자드가 수상한 한복사랑 감사장은 한복을 알리는데 기여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2019 한복문화주간’에 진행됐으며, 비 한복인들의 한복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5일 창덕궁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문체부 김용삼 차관 및 문체부 관계자, 한복 디자이너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D.Va’에 색동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꽃가마 D.Va’ 스킨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오버워치’의 글로벌 4,000만 이용자들에게 한복의 멋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D.Va’는 e스포츠 선수를 피를 잇는 한국인 영웅이라는 컨셉으로 출시 직후 꾸준히 인기를 끈 캐릭터다. 이 외에 블리자드는 ‘포도대장 맥크리’, ‘홍길동 트레이서’, ‘산예 오리사’ 등 한국 전통문화와 설화를 기반으로 한 다수의 한국형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이번 수상자에는 블리자드 외에 ‘아이돌’이라는 노래로 국악과 한복의 멋을 살린 MV를 선보인 방탄소년단(BTS)를 비롯해 방송인 김가연,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 우나영 작가, 반크 해외외교대사 한현민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블리자드는 이중  유일한 기업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본 시상식에는 한국인 개발자로 ‘꽃가마 D.Va’ 스킨 제작에 기여한 이학성 테크니컬 아티스트가 ‘오버워치’ 개발팀 및 블리자드를 대표해 참여했다. 그는 “‘오버워치’ 개발팀을 대표해 ‘한복사랑’이라는 의미 있고, 값진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한국인 아티스트로 ‘오버워치’ 등 블리자드 게임을 통해 계속해서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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