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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역대 최고의 모바일게임 ‘자신’

  • 판교=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0.08 13:53
  • 수정 2019.10.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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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10월 8일 경기도 성남 자사 사옥에서 ‘리니지2M’의 콘텐츠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날 엔씨소프트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백승욱 개발실장, 김남준 PD 등 주요 개발진들이 참석해 게임의 세부 콘텐츠를 소개했다.
먼저 이성구 프로듀서는 사전예약 과정에 대해 ‘리니지M’에 비해 빠른 속도로 사전예약 500만 명을 달성했으며, 이 페이스대로 가면 ‘리니지M’의 기록인 550만을 넘어 6~700만 명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승욱 개발실장이 무대에 올라 게임의 개발방향을 발표했다. ‘리니지2M’의 초기 개발방향은 ‘리니지2’가 보여준 혁신을 다시 한 번 선보이는 것으로, 한 사람의 개발자이자 게이머로서 충격적으로 다가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에 개발실 인력들은 이 게임의 목표로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모두가 바라지만 아직 안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을 해보자’고 잡았다. 

이같은 혁신의 시작은 그래픽이다. PC에 비해 모바일은 그래픽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깨고 어느 디바이스에서 보든 장대한 경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단절 없는 원채널 심리스 오픈월드와 충돌처리 시스템까지 3가지를 기본으로 ‘기본에 충실한 모바일 MMORPG’를 구현하려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 엔씨소프트 백승욱 개발실장 (사진=경향게임스)
▲ 엔씨소프트 백승욱 개발실장 (사진=경향게임스)

이어 김남준 PD는 게임의 세부 콘텐츠 소개를 진행했다. 먼저 클래스와 관련해서는 복잡했던 원작과 달리 종족과 무기 선택만으로 쉽고 빠르게 전직할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이후 게임을 하며 성장을 하면 상위 클래스로 전직이 가능하다.
게임의 무기체계는 검과 활, 지팡이를 주축으로 한 밸런스 구도에 이도류, 단검, 오브 등을 더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파티 플레이 중심이라 싱글 플레이가 어려웠던 원작의 클래스를 다듬었다. 예를 들어 오브를 사용하는 클래스는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클래스로, 원작의 프로핏, 비숍과 같은 힐러 역할과 동시에 전투도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래스로 설계됐다.

또한 원작의 경험과 감성을 계승한 프리뷰 시스템을 통해 월드의 생동감을 살렸으며, 쿼터뷰의 경우 대규모 전투 및 보스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vs1애 최적화된 숄더뷰를 통해 사실적인 전투를 표현했다.
필드와 사냥터 측면에서는 월드 전역에 다양한 형태로 30여 종이 넘는 보스가 등장하며, 자신의 스펙에 따라 공략해 나가게 된다. 특히 아이템의 경우 균등한 분배와 정산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해 함께 싸우고 나누는 즐거움을 강조했다. 
특히 ‘자리체 이벤트’의 경우 저레벨 유저를 위한 파밍 코스로 마련됐다. 거대 혈맹이 통제할 수 없고,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보통 기득권만 누리던 ‘득템’의 재미를 많은 이들에게 나누기 위한 것으로, ‘기회는 공평하게, 성공은 노력에 따라’라는 모토를 담았다.

아이템의 경우 원작 무기의 외형을 재해석했으며, ‘싸울아비 장검’을 비롯해 ‘크리스탈 단검’, ‘크리스탈 지팡이’, ‘포가튼 블레이드’ 등이 등장한다. 또한 강화와 관련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기본으로 하지만 과도한 실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 중이다.
또한 전투에 최적화된 강화 이펙트를 적용해 겉으로 보이는 효과를 더욱 높였으며, 화려함을 넘어 글로벌에 적합하면서도 전투와 월드에 녹아드는 캐릭터성을 확보했다. ‘리니지2M’의 사전 캐릭터 생성은 10월 15일부터 시작된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외에도 기술적으로는 충돌 처리가 없으면 ‘쟁 게임’이라 생각치 않으며, 존 방식의 환경에서 높은 사양의 그래픽을 구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쟁’ 등을 유발하는 레벨 디자인이 필요하며, 이에 충돌 처리와 원채널 심리스 오픈월드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또한 서버 당 동시접속자 수를 타 게임 대비 2~3배 가량 높게 잡았으며, 이들을 모두 수용하기 위해 각 사냥터 하나가 타 게임의 존 하나 정도의 거대함을 자랑한다.
A・I(인공지능)과 관련해서는 일정 패턴은 존재하지만, 보스의 경우 이같은 패턴에 동적인 A・I가 적용돼 정보를 수집하고 혈맹간 적대상황을 파악해 그에 따라 돌발 행동을 하게 된다.

김남준 PD는 “‘리니지2M’은 엔씨가 내놓은 또 하나의 ‘리니지’다”라며 “이에 걸맞는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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