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소니, “PS5, 2020년 연말 출시 확정”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10.10 10:20
  • 수정 2019.10.10 10:2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스칼렛’에 이어, 전 세계 유저들이 기다려온 차세대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PS5)’가 마침내 2020년 연말 출격을 명받았다.
 

사진=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이와 관련해 짐 라이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CEO는 지난 8일(미국 현지 시각)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PS5’ 출시 소식을 전달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SIE의 차세대 콘솔 ‘PS5’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가 위치한 2020년 연말 시즌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MS의 ‘엑스박스 스칼렛’과 마찬가지로, 가전기기부터 게임 관련 제품들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기간 동안 차세대 콘솔 시장을 발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짐 라이런 CEO와 마크 체르니 시스템 아키텍트는 같은 날 해외 외신 와이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PS5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들까지 공개했다.
먼저 PS5에는 AMD의 라이젠 라인업에 속하는 ZEN2 8코어 16스레드 CPU와 NAVI 패밀리인 라데온 RDNA GPU가 탑재된다. 여기에 3D 오디오 프로세싱 기술과 레이 트레이싱 가속 기능을 더해, 시청각적인 측면에서 한층 만족할만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더불어 저장장치도 전작인 PS4에서 한 단계 발전했다. 많은 유저들이 직접 교체해야했던 하드드라이브는 초고속 로딩이 가능한 차세대 SSD로 변경됐으며,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 역시 100GB 용량까지 지원하는 울트라 HD 블루레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작성 역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우선 USB-C 커넥터를 장착한 신형 듀얼쇼크 콘트롤러는 5세대 콘솔부터 적용된 럼블 테크놀로지 대신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유저는 레이싱 도중 차량이 간판에 부딪히거나, 축구경기 도중 태클을 당하는 등 다채로운 게임 속 상황을 세밀한 진동으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L2와 R2로 불리는 트리거 버튼도 적응형으로 전환, 활을 쏘거나 차량을 가속하는 과정에서 실제 같은 저항을 느끼게  다.
이외에도 다수의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이 기다렸던 PS4 타이틀 하위호환과 PSVR 대응 기능을 차세대 콘솔 ‘PS5’에서 만나게 될 전망이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해당 발표 이후, 업계 관계자들과 콘솔 유저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2020년 연말에 펼쳐질 ‘차세대 콘솔 대전’으로 향하는 분위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스칼렛’과 SIE의 ‘플레이스테이션5’ 모두 내년 홀리데이 시즌을 승부처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양사 모두 AMD의 최신 칩셋과 그래픽 기술, 차세대 SSD 등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나선 데다, 각기 전작 콘솔 타이틀을 호환해 충성도를 강화하는 전략을 동일하게 내세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이 맞붙었던 201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콘솔 시장의 판도를 흔들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