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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컴캐스트와 전문 기업 T1 출범

글로벌 4억 명 팬 목표 … 5G, 미디어 시너지 기대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10.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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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컴캐스트와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을 설립했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 주식회사(이하 T1)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자회사의 최대 주주는 SK텔레콤으로 지분의 약 55%를 차지하는 것을로 알려졌다. T1은 향후 3조 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글로벌 e스포츠 산업 공략에 나서게 된다.
 

SK텔레콤이 10월 11일 컴캐스트와 T1을 정식 설립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MWC2019에서 파트너쉽을 체결한 지 8개월여 만이다. SK텔레콤이 지분의 55%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컴캐스트와 미국계 펀드 하이랜드 캐피탈이 총 4,100만 달러(한화 약 492억 원)을 투자해 각각 2, 3대 주주로 올라섰다. T1의 본사 격인 ’글로벌 헤드쿼터‘는 서울에 마련되며 향후 T1의 신규 사업 발굴, 아시아 구단 운영, 전문 콘텐츠 제작 등이 진행된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하는 T1 웨스트(WEST) 지사는 북미 구단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

기존 3개 팀을 운영하던 T1은 총 7개 종목 10개 팀으로 확대 운영한다. 한국에서는 ’LoL’, ‘PUBG’, ‘하스스톤’, ‘도타2’, ‘포트나이트’ ,‘에이펙스 레전드’ 등 6개 팀이 운영되며 미국에서는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하스스톤’, ‘포트나이트’, ‘에이펙스 레전드’ 등 총 4개 팀이 운영된다. 이와 발맞춰 SK텔레콤과 컴캐스트는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OTT, 5G·미디어 기술, 콘텐츠 제작 역량 등을 활용해 전세계 e스포츠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게임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스트리밍, 게임 관련 상품 판매 및 패션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SK텔레콤 허석준 프라이빗 플레이스먼트 그룹장은 “T1 설립을 계기로 한국에서 시작된 e스포츠가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경쟁력과 T1의 브랜드를 토대로 세계 전역에서 e스포츠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다양한 글로벌 e스포츠 회사와 협력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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