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게임도 매크로 시대 귀찮은 작업을 자동으로
콘솔게임도 매크로 시대 귀찮은 작업을 자동으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10.11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콘솔게임도 매크로 시대가 도래했다. 귀찮은 반복작업들을 일일히 수행할 필요없이 이를 대행해주는 솔루션들이 시작됐다. 콘솔게임기기에 직접 접속하지 않고서도 가능하다. 비밀의 열쇠는 'PS4 리포트 프로그램'과 '터치 매크로' 어플리케이션이다. 

지난 10월 10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SIE)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자사 기기 플레이스테이션4에 접속할 수 있는 'PS4 리모트 플레이'어플리케이션을 론칭했다. 어플리케이션은 론칭 하루만에 100만다운로드를 돌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와이파이를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콘솔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유저들은 이를 활용해 새로운 사용법을 찾아냈다. 단순 반복해서 버튼을 눌러야 하는 방식 대신 자동으로 귀찮은 일들을 대신 처리해주는 방식이다. 기자가 테스트한 게임은 '몬스터헌터 월드:아이스본'. 이 게임에는 '증기 기관'콘텐츠가 등장한다. R2버튼을 반복적으로 눌러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한 번에 10개씩 적게는 70번에서 부터 많게는 수천번 이상 버튼을 눌러야 하는 관계로 유저들이 상당히 피로감을 느끼는 콘텐츠 중 하나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서도, 켜 놓고 업무를 보거나 잠을 자도 무방하다. 

방법은 이러하다. 우선 준비물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자동 터치'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는다. 테스트에는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오토마우스 - 자동터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광고를 보고 나면 12시간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권을 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또 다른 준비물은 PS4 리모트 프로그램. 역시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준비가 끝나면 설정할 차례다. 가장 먼저 PS4 리모트 프로그램을 켜고 우측 상단 옵션 버튼을 눌러 설정을 한다. '터치시 진동' 버튼을 꺼 두는 것이 필수다. 그 외 적합한 환경에 맞게 화면 품질을 조정한다. 화면을 오랫동안 볼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한 저품질 화면과 표준 속프레임을 설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로그인이 됐다면 이제 화면에는 가상조이스틱이 뜨게 된다. 화면 하단부에 위치한 둥근 원모양 버튼이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는 버튼이다. 이를 터치한 뒤 앞뒤로 움직여 보면 콘솔게임 패드와 유사하게 동작하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자동터치' 프로그램을 열어 권한을 부여한다. 기자가 사용한 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 위에 화면을 올리는 권한과, 터치가 가능하도록 설정하는 권한을 요구했다. 이를 켜고 시작버튼을 누르면 화면 왼쪽편에 관련 메뉴가 등장한다. 

 

이제 '몬스터헌터 월드:아이스본'에 접속해 캐릭터를 불러올 차례다. 불러온 캐릭터를 이동해 증기기관 앞으로 이동하자. 화면을 자세히 보면 검은색 타겟표시(동그라미)가 있다. 이를 R2버튼 위로 옮긴 뒤 왼쪽 상단에 위치한 재생버튼을 누르면 자동 연타가 시작된다. 별도로 지시할 때 까지 터치는 계속된다. 원하는 만큼 매크로를 돌린 뒤 다시 재생버튼을 누르면 매크로는 종료된다. 

현재까지 SIE측은 해당 매크로 방식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추후 상황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여지도 있으니 이는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R2버튼에 커서를 올려두고 재생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매크로가 시작된다

또, '로그인 정보' 후킹도 조심해야할 부분이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먼저 띄우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기타 주요 정보를 쓸 경우 해킹의 위험이 존재하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매크로 프로그램 특성상 스마트폰 베터리가 빨리 닳는 경향이 있다. 가급적이면 충전기를 연결한 뒤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전화올 상황을 대비해 가능한한 매크로용 바를 좌측 하단으로 옮겨둘 필요가 있다. 기존 위치에서는 전화가 오면 통화 수락 버튼을 누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 메뉴바 아래에서 두번째 버튼을 누르면  매크로 바가 이동하니 다른 위치로 옮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이제 더 이상 패드에 고무줄을 감거나, 동전을 끼우거나, 패드를 거꾸로 세울 필요가 없다. 반복 작업으로 지겨워하는 이들이라면 참고해보도록 하자.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