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175GB 요구, 구매고민 요소 될까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10.11 17:0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액티비전의 차기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이하 모던 워페어)’의 출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게임 설치에 필요한 최소 및 권장사양 정보가 공개돼 이용자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중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역시 필요 저장공간이다. ‘모던 워페어’의 최소 및 권장 저장공간은 175GB다.
 

최근 AAA급 게임들이 대부분 방대한 필드와 밀도 깊은 게임볼륨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게임 설치에 따른 요구 저장공간 또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모던 워페어’가 요구하는 175GB의 공간은 이러한 추세 속에서도 궤를 달리할 만큼 높은 저장공간을 요구한다. 일반적인 고용량 게임들의 용량은 약 50GB 대부터 7~80GB 대까지의 선을 유지했으며, 최근 들어서는 100GB 선을 넘어서는 게임들도 등장하고 있는 상황은 맞지만, 그런 가운데에도 ‘모던 워페어’는 압도적으로 높은 저장공간을 요구한다.

한편, PC 및 콘솔의 저장장치는 최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처리속도와 점차 높아만 가는 게임사양으로 인해 HDD 위주의 시장에서 SSD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PC 시장의 경우 이미 SSD가 HDD의 점유율을 제쳤으며, 콘솔 같은 경우 세대교체의 주기가 긴만큼, 현 세대 기기들은 HDD를 사용하지만, 연달아 발표하고 있는 다음 세대 기기는 모두 기본 SSD 기반 저장장치 탑재를 예고했다. 하지만, 현재 SSD가 지니고 있는 치명적인 단점은 최대 용량이다. 현재로서는 8TB까지 그 양을 늘렸지만, 여전히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용량은 500GB 대 모델과 1TB 모델이다.

▲ '모던 워페어' 최소 및 권장 사양

 

그렇기에 오는 25일 출시하는 ‘모던 워페어’를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들은 잠시 고민에 휩싸일 전망이다. 1TB 이상의 여유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들에게는 게임 구매에 있어서 별다른 거리낌이 없겠지만, 512GB 모델을 사용하는 이용자에게는 게임 하나로 인해 전체 용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결과가 나온다. 거기에 운영체제 등 핵심적으로 차지하고 있을 공간마저 제한다면 그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물론, 256GB 모델을 이용하는 이용자는 여타 HDD에 운영체제 및 필수파일을 설치해 사용하지 않는 이상에는 아예 게임을 즐길 수 없는 상황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