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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 생태계 바꾼 역작, ‘언차티드2’ 10주년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10.14 11:37
  • 수정 2019.10.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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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10월 13일, 콘솔게임업계에 충격을 선사했으며, 향후 오랜 기간 회자될 역사적인 게임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콘솔게임 개발사 너티독의 영원한 명작, ‘언차티드2: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이하 언차티드2)’가 출시된 시점이었다. 그리고 지난 13일 그러한 ‘언차티드2’가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
 

‘언차티드2’는 지난 2009년 10월 13일 출시된 너티독의 대표작이다. 게임의 장르는 액션 어드벤처이며, 시리즈의 끝맺음을 지은 오늘날까지 명작 반열에 꼭 빠지지 않는 ‘언차티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시리즈의 주인공인 네이선 드레이크의 두 번째 모험을 다룬 ‘언차티드2’는, 티베트 불교 전설 속에서 낙원으로 표현되는 가공의 공간, ‘샴발라’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당시 게임은 PS3 독점으로 출시됐으며, 향후 출시된 게임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빼어난 그래픽을 통해, 동 세대에서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인게임 그래픽을 완성 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개발사인 너티독은 ‘언차티드’ 시리즈를 세상에 내놓기 전까지 ‘크래쉬 밴디쿳’, ‘잭 & 덱스터’ 시리즈 등의 플랫포머 액션 장르를 만드는 개발사였다. 당시에도 빅히트를 기록한 게임들은 있었지만, 대작을 만드는 개발사라는 인식은 확연히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러한 가운데 지난 2007년 ‘언차티드: 엘도라도의 보물’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액션 어드벤처 장르 도전을 시작한 너티독은 빼어난 개발 실력을 입증했으며, 이어서 출시한 후속작 ‘언차티드2’를 통해 확실한 대작 개발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언차티드2’가 출시되고 10년, 너티독은 2007년을 기점으로 ‘언차티드’ 시리즈를 통해 게임이 곧 영화와도 같은 몰입감과 빼어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2009년 ‘언차티드2’ 이전까지의 어드벤처 장르는 포인트 앤 클릭 류의 퍼즐형식, 텍스트 기반이 주류를 이뤘으며, 콘솔게임업계에서의 장르적 위치는 RPG와 FPS에 밀리며 언제나 2류 혹은 3류의 위치였다. 하지만 ‘언차티드2’ 이후로는 영화와도 같은 연출을 제공하는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나의 게임이 생태계를 바꾸기 시작한 것이다. 발매 된지 10년이 넘은 게임이지만, 우리가 여전히 ‘언차티드2’를 기억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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