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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바일 VR ‘데이드림’ 사업 철수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10.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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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구글은 뉴욕에서 개최한 신제품 발표회 ‘메이드 바이 구글’을 통해 자사 스마트폰 VR 헤드셋 제품인 ‘데이드림 뷰’ 제품에 대한 판매종료를 알렸으며, 전체 프로젝트 ‘데이드림’에 대한 종료 또한 함께 알렸다.
 

구글이 VR 사업에서 점차 손을 떼는 모양새는 지난 2018년도부터 관측되기 시작했다. 지난 2016년 출시됐던 VR 헤드셋 ‘데이드림 뷰’의 경우 2017년도를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중단됐으며, 구글의 VR 콘텐츠 개발팀 ‘스포트라이트 스토리’의 폐쇄와 함께 금년도 5월 개최된 구글의 개발자 행사 ‘구글 I/O’에선 관련 발표가 완전히 제외되기도 했다. 또한, ‘데이드림’의 출시 이후 꾸준히 자사 스마트폰인 ‘픽셀’ 시리즈에 대한 ‘데이드림’ 서비스 지원 또한 멈춰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구글의 행보로 인해, 지난 15일 공식적인 프로젝트 종료 발표 이전부터 구글의 VR 사업 철수와 AR분야 및 인공지능분야 집중으로의 방향전환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다. 실제로 지난 3월 ‘구글 I/O’를 통해서도 구글 AR 플랫폼인 ‘AR 코어’의 차기 버전을 소개해 증강현실 검색 기능을 새로이 선보이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며, VR 프로젝트 종료를 밝힌 지난 15일 ‘메이드 바이 구글’ 무대를 통해서도 ‘구글 맵’, ‘구글 렌즈’ 등을 활용한 AR 사업에 대한 집중할 것을 재차 밝히기도 했다.

한편, ‘데이드림’은 구글이 개발한 모바일 VR 플랫폼으로, 지난 2016년 5월 '구글 I/O'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당해 11월 10일 VR 헤드셋 ‘데이드림 뷰’를 출시하며 VR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당시 ‘데이드림’은 안드로이드 ‘누가(Nougat)’ 버전을 대상으로 출시됐으며, 삼성, LG, HTC, 샤오미 등 8개 사 제품에 대한 지원을 함께 밝히며, 구글의 차세대 시장으로 높은 기대감을 모았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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