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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에잇, “그리핀 내부조사, 적극 임할것”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10.18 09:18
  • 수정 2019.10.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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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그리핀 전 감독의 폭로로 시작된 템퍼링 논란과 관련해 스틸에잇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스틸에잇은 올해 그리핀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운영을 담당해 왔다. 그리핀 운영에 문제가 지적된 상황에서 스틸에잇 서경종 대표가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입장문에서 서경종 대표는 그리핀 구단 운영 관련 문제가 발생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먼저 그리핀을 성장시킨 김대호 전 감독의 공헌을 인정하며, 김 전 감독이 상실감을 느낀 점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 전 감독은 조규남 그리핀 대표에게 폭언을 당했으며, 일방적인 해고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 감독이 ‘템퍼링’을 이유로 ‘카나비’의 이적에 위력을 행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스틸에잇은 내부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안에 따라 조 대표의 해임을 포함, 모든 당사자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다만, 스틸에잇은 현재 롤드컵이 진행 중인 만큼, 선수들이 일정을 마칠 때까지 공식 답변을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LoL’ 최고의 무대에서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스틸에잇은 롤드컵 이후 파악한 사실에 대해 알리고,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라이엇 코리아, 라이엇 차이나, KeSPA에서 ‘카나비’의 템퍼링 의혹 관련 문제를 진행 중이며, 스틸에잇은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스틸에잇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그리핀에 대한 비난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감독의 해임 과정에 있어 폭언으로 볼 정황이 있던 점, 선수들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전 감독을 비난하고 나선 모습을 보며 팬심이 돌아섰기 때문이다. 실제 그리핀 경기 관련 영상에는 비난여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템퍼링 관련 의혹이 사실일 경우 그리핀에 대한 시드 몰수까지 이뤄질 수 있는 만큼, 그리핀은 한동안 ‘LoL’ e스포츠 이슈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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