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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뮤직 이색 축제 '피버페스티벌' 커밍순

e스포츠, 아티스트 공연 등 즐길거리 ‘풍성’ … 해외 유저 초청 ‘글로벌 퍼포먼스’ 주목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10.18 10:22
  • 수정 2019.10.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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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62호 기사]

엔씨소프트의 대표 행사 ‘피버페스티벌’이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는 10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피버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이하 BST)’와 ‘뮤직 페스티벌’로 구성된 ‘피버페스티벌’은 국내 대표 게임 행사로 자리를 굳건히 잡아가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 브랜드로 거듭난 ‘피버페스티벌’은 e스포츠와 대중 문화가 성공적으로 결합한 사례로 손꼽힌다. 올해 4회를 맞이한 ‘피버페스티벌’은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게임 I·P를 문화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글로벌 이벤트로 성장한 ‘BST’과 전세계 한류를 이끄는 케이팝의 결합을 통해 게임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온 엔씨소프트의 도전이 올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를 모은다.
 

▲ 엔씨소프트의 ‘피버페스티벌’은 국내 대표 게임행사로 자리 잡았다

엔씨소프트는 e스포츠에 대한 가능성을 꾸준히 타진해 왔다. 2013년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의 대전 콘텐츠인 ‘비무’를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하며 ‘무왕결정전’을 선보였고, 이듬해인 2014년 임요환과 홍진호라는 e스포츠 대표 라이벌과 함께 ‘임진록’을 개최했다. 2015년에는 ‘블소’ 주인공인 진서연을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공연을, 2016년에는 아이돌 가수와 협업을 통해 ‘N-POP’을 공개했다. 2018년 정식 대회인 ‘BST’의 출범까지 엔씨소프트는 꾸준히, 그리고 과감하게 도전을 이어왔다.

e스포츠 넘어 문화로
‘피버페스티벌’은 게임과 음악의 결합을 내세운 엔씨의 도전이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다. 2016년 처음 선보인 ‘피버페스티벌’은 엔씨소프트의 문화 축제로, 세상에 즐거움을 전파한다는 목표로 시작됐다. 부산 해운대에서 진행된 2016년 행사는 어반자파카, 장기하와 얼굴들, 에픽하이 등 정상급 아티스트 18개 팀이 참가했으며, 6만 여 명의 관중이 몰리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2017년에는 워너원, 레드벨벳, 블랙핑크 등 K-POP을 이끄는 정상급 아이돌들이 합류했다. 특히 EXO-CBX(엑소 첸백시), 레드벨벳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블소’ OST를 재해석한 ‘N-POP’을 공개하며 게임 음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 아이돌그룹 ‘레드벨벳’은 ‘블소’ OST를 재해석한 노래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TV 방송 진출에 도전했다. 2018년 진행된 피버페스티벌은 tvN과 연계해 브랜디드(Branded) 음악 방송 제작에 나섰다. 아티스트와 일반인 300명이 한 팀을 이뤄 토너먼트 형식의 떼창 대결을 펼치는 ‘하나의 목소리 전쟁, 300(이하 300)’이 마련됐다.
매년 새로운 도전을 이어온 엔씨소프트는 올해 역시 ‘피버뮤직’을 통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피버뮤직’은 ‘피버페스티벌 2019’의 공식 음원으로, 지난 5일 ‘도전’이라는 컨셉으로 워너원 출신 하성운이 부른 ‘Dream of Dream’을 공개했다. 이어 정준일이 ‘용기’를, 빈지노가 ‘열정’이라는 컨셉의 노래를 연달아 공개하며 ‘피버페스티벌’ 당일까지 열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사업기획과 서비스기획
엔씨소프트는 e스포츠에서도 꾸준히 도전을 이어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진행된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자사 A·I 센터가 개발한 ‘비무 A·I’와 프로 선수 간의 이벤트 매치를 진행한 바 있다.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브랜디드 방송 제작 등 대회 외적인 부분을 신경쓰는 동시에 게임과 대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 문화행사는 잠재 유저들을 끌어드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버페스티벌’ 2일차인 26일 진행되는 ‘BST 2019 월드 챔피언십’은 9개 지역(한국, 중국, 대만, 태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북미, 유럽) 18개 팀이 5번째 월드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경쟁에 나선다. 2014년 한국과 중국만 참여한 첫 ‘월드 챔피언십’은 3년 후인 2017년부터 9개 지역이 참가하며 양적으로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거듭났다. 올해 역시 9개 지역에서 각각 선발된 2개 팀(3인 1팀)이 출전해 총 18개 팀이 최고의 ‘블소’ 팀을 되기 위한 경쟁에 나선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질적인 향상을 함께 노린다. 생존 전투 방식 콘텐츠 ‘사슬군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게임 내 신규 콘텐츠를 e스포츠로 옮기는 도전에 나선다.
‘사슬군도’는 생존 전투 방식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좁혀오는 ‘천라지망’ 안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이가 승리를 가져가는 콘텐츠다. 누구나 역전의 가능성을 갖는 만큼, 기존 ‘블소’ e스포츠에 색다른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엔씨소프트는 MMORPG가 갖는 장르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PvP 콘텐츠인 ‘비무’를 이용해 e스포츠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성과를 내 왔다. 꾸준히 도전을 이어온 엔씨소프트의 행보에 e스포츠 관계자들과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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