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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아바’ 품었다 … 서비스 재정비 ‘박차’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0.18 11:54
  • 수정 2019.10.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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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FPS 게임 ‘아바(A.V.A)’의 서비스가 암초에 걸린 시점에 네오위즈가 구원투수로 등판한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네오위즈는 10월 18일 ‘아바’의 I·P(지식재산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사진=네오위즈
사진=네오위즈

‘아바’는 2007년 7월 첫 서비스를 시작, 12년 간 서비스를 이어온 장수 FPS 게임이다. 언리얼엔진3를 활용해 사실적인 그래픽과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았으며, ‘2007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캐릭터상, 최우수 그래픽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I·P 인수는 ‘아바’의 개발사인 레드덕의 파산선고에 따른 것이다. 지난 7월 19일 파산선고가 있었고, 파산절차 진행 과정에서 법원을 통해 네오위즈가 ‘아바’ I·P에 대한 권리를 최종적으로 획득한 것이다.

무엇보다 ‘아바’는 그간 레드덕의 경영악화로 서비스 종료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상황이라 이번 인수가 더욱 주목을 받는다. 레드덕은 ‘아바’의 성공 이후 ‘메트로 컨플릭트’ 등의 신작이 지속적으로 실패하며 파산에 이르게 됐다. 이로 인해 서비스 종료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점점 현실화되는 듯 했다.
이에 네오위즈는 계약연장 합의를 통해 서비스를 이어나가는 한편, 서비스 개발을 위해 핵심 개발자들을 자사로 합류시키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안정적인 서비스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는 설명이다.

‘아바’ I·P 매각 소식에 대해 이용자들은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향후 서비스 품질이나 유저 풀 지속성 등에 대한 우려도 일부 존재하기는 하지만, ‘서비스 종료’라는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아바’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네오위즈의 다음 숙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아바’ I·P 확보를 기점으로 네오위즈는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함과 동시에 전면적인 게임 재정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스페셜포스’ 등 국내 FPS 대표작들을 서비스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스템 개선과 신규 콘텐츠 개발 등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재도약을 위해 현재 한국과 일본에 국한된 서비스 권역을 확대, 전세계 이용자 대상의 글로벌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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