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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그리핀 사태 언급 … “국회 차원에서 지원할 것”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10.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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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회의원이 최근 불거진 그리핀과 ‘카나비’의 계약 문제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SNS을 통해 “소속팀으로부터 협박과 강요로 인해 사실상 노예계약을 맺었다는 폭로가 나와 이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롤드컵을 앞두고 김대호 감독을 해임하며 의아한 행보를 보인 그리핀이 연달아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특히 김대호 전 감독이 ‘카나비’가 그리핀 조규남 감독에게 협박을 당해 불공정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폭로하며 라이엇게임즈가 자체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e스포츠 팬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도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SNS을 통해 “대회 주관사가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지만, 조사 범위가 내부 규정만 해당하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하는 이해당사자라는 점 때문에 공정한 조사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며 자신이 나서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의원실에서도 조사를 해 본 결과 폭로된 내용이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다”면서 “이 문제는 미성년사를 상대로 매니지먼트가 갑질·협박으로 불공정계약을 맺게 한 형법상 강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해관계가 있는 업계 사람들만 모여서 얼렁뚱땅 해결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적극적으로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밝혔다. 

지난 주말 스틸에잇이 ‘카나비’는 현재 그리핀 소속이며 징동게이밍과는 이적 계약을 진행한 바 없다고 밝힌 가운데, 곧바로 김대호 전 감독이 ‘카나비’와 징동게이밍과의 대화를 공개하는 등 ‘카나비’ 사태는 진실게임의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여기에 현역 국회의원이 ‘강요죄’를 언급하며 직접 관심을 표명한 만큼, 조속한 사태 해결이 기대되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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