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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3분기 실적 전망 … 넷마블 웃는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0.23 18:02
  • 수정 2019.10.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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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게임사들이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3분기에는 넷마블이 웃고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와 관련해 넷마블은 지난 4일 이례적으로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자사 실적과 시장 추정치 간에 지나친 괴리가 있어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미리 공시하기로 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당시 공개된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6,198억 원, 영업이익은 8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27.8% 증가했다. 

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매출 상승과 ‘7대죄’의 매출 온기반영, ‘스톤에이지M’ 중국 출시 영향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스톤에이지M’의 일매출을 약 5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4분기 ‘세븐나이츠2’와 ‘A3:STILL ALIVE’의 출시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넥슨에게 3분기는 ‘쉬어가는 구간’이 될 전망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3,989억원, 영업이익 1,130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21%, 18.17% 하락한 수치다. 신작 소식이나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 등 매출 증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없었던데다, ‘리니지2M’의 사전 마케팅 활동 등으로 인해 영업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4분기에는 최고 기대작 ‘리니지2M’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리니지2M’의 경우 현재 사전예약자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15일 사전 캐릭터생성 당시 준비된 100대 서버가 조기 마감되는 등 벌써부터 기대감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리니지M’ 역시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일시적인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

넥슨의 경우,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당사의 3분기 실적 자체추정치를 발표했다. 해당 추정치의 최소치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은 516억 9,600만 엔(한화 약 5,645억 원), 영업이익 205억 8,600만엔(한화 약 2,248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5.4%, 13.13% 감소한 수치다.

이들은 3분기 대규모 조직개편을 비롯해 원더홀딩스 허 민 대표를 외부고문으로 영입하며 프로젝트를 정비하는 등 체질개선에 힘썼다. ‘페리아 연대기’와 ‘데이브’, ‘네개의 탑’ 등의 개발을 중단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양새였다.
대신 오는 11월 7일 출시 예정인 넷게임즈의 신작 ‘V4’에 집중하겠다는 모양새다. ‘히트’, ‘오버히트’ 등 흥행작들을 만들어낸 ‘박용현 사단’의 3번째 작품으로, 관련업계에서는 넥슨의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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