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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저들, 모바일게임에 하루 130억 원 소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0.24 15:48
  • 수정 2019.10.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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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저들의 일일 모바일게임 지출액이 1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앱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10월 24일 2019년 3분기 모바일게임 시장 분석 결과 리포트를 발표했다.
 

사진=앱애니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유저들은 지난 3분기동안 총 1억 4,370만 건의 다운로드 수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743억 원)의 지출액을 발생시켰다. 이를 환산하면 하루에 게임을 약 159만 6,000건 이상 다운로드 받고, 약 130억 원 이상을 소비하는 셈이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국내 시장에서도 하이퍼캐주얼이 다운로드 측면에서 강세를 보였다. ‘아쿠아파크(aquapark.io)’가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으며, 라이온 스튜디오의 ‘미스터 불렛’이 2위, 굿잡게임스의 ‘펀레이스 3D’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9위에 오른 ‘젤리 시프트’, 10위를 기록한 ‘퍼펙트 슬라이스’ 등 하이퍼캐주얼 게임이 두각을 드러내며 글로벌 시장의 흐름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의 경우 MMORPG의 강세가 이어졌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1위를 유지했으며, 2위는 플레이위드 ‘로한M’, 3위는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기록했다. 특히 톱3를 포함해 매출 10위권 중 절반의 게임이 MMORPG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경제활동 인구층인 3040 연령에서 MMORPG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사진=앱애니
사진=앱애니

글로벌 진출에 참고할 만한 지표들도 있었다. 전세계 게임 앱 다운로드는 약 120억 건으로, 마켓 비중은 구글플레이가 애플 앱스토어 대비 260% 앞서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다운로드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국가는 인도, 브라질, 미국으로, 장르별로는 시뮬레이션, 캐주얼, 액션 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시뮬레이션 게임의 다운로드 수는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했다. 

반면 매출은 애플 앱스토어가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애플 앱스토어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한 곳은 일본, 미국, 중국으로, 특히 일본 앱스토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구글플레이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내 시장 환경과는 상반된 모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충성도 높은 애플 이용자층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사진=앱애니
사진=앱애니

구글플레이의 경우 미국, 한국, 러시아가 매출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롤플레잉, 액션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캐주얼에서는 ‘BTS월드’가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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