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FNO , BST 월챔 ‘사슬군도’ 첫 우승
중국 FNO , BST 월챔 ‘사슬군도’ 첫 우승
  • 송파=변동휘 기자
  • 승인 2019.10.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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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10월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 결선을 진행했다. 이날 중국 FNO가 4라운드 막판 뒤집기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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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한국대표 HJH를 비롯해 중국 2팀, 대만 2팀, 지난해 우승팀 러시아 1팀, 태국 2팀, 베트남 1팀, 유럽 1팀 등 총 10팀 30명이 함께 경기를 치뤘다. 

첫 라운드에서 중국 대표인 SDJB는 영수를 빠르게 가져가며 12시 지역을 장악했다. HJH도 영수를 가져가는 가운데, 천라지망에 따라 원하는 자리를 선점하며 조심스럽게 상위권 진입을 노렸다. 대만 팀 MRX는 ‘존버 메타’를 통해 기회를 노리는 모양새였다. 
천라지망이 좁혀지며 HJH에게 웃어주는 구도가 펼쳐졌다. 하지만 홍석근의 힘으로 인해 정윤제가 밀려나 사망하고, 난전 속에서 중국 피어 노 원(FNO)팀이 전원생존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국 HJH는 2위로 순위방어를 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FNO는 40점을 가져갔으며, HJH도 30점을 기록하며 뒤를 바짝 쫒았다.

2라운드에서도 중국 팀은 12시 방향을 선점하며 시작했다. 러시아 팀 블랙아웃은 랜드마크 변경을 하며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첫 천라지망에서 대만 MRX가 블랙아웃을 만났지만, 최대한 교전을 피하며 전투력을 보존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이후 천라지망이 평탄한 지역으로 좁혀짐에 따라, 초반 싸움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점차 형성됐다. 베트남 MUDA는 홍석근을 사용하며 블랙아웃 팀을 노렸지만, 도리어 역공을 당하며 1명을 잃고 말았다. 
천라지망이 지형지물이 거의 없는 곳으로 좁혀지며 곳곳에서 난전이 벌어졌고, 중국 팀은 바깥쪽에서 빨려들어가지 않는데 집중했다. HJH도 지형지물을 끼고 버텼지만, 끝내 2명이 끊기며 불리한 상황이 연출되며 순위방어를 선택해야 했다. 난전 끝에 중국 SDJB과 태국 치터(CT) 팀의 1:1 비무가 펼쳐졌고, SDJB가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라운드 최종 순위는 SDJB가 1위, CT와 블랙아웃이 각각 2,3위를 가져갔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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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에서 블랙아웃 팀은 중국 팀의 랜드마크를 침범해 초반 교전을 의도했다. HJH는 7시 지역을 가져가며 긴 이동 동선을 가져갔다. 이후 천라지망에 따라 고지대를 점하며 몸을 사리는 모양새였다.
이어 CT와 SDJB가 영수 싸움을 벌였지만, 오래 이어가지 않고 서로 후퇴하며 무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 대치하던 양 팀은 천라지망 접근에 따라 모두 빠져나가는 길을 택했다.
점차 안전지대가 줄어들며 외곽에서의 전투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상위권 팀들은 최대한 안전한 곳을 찾아 자리를 잡았고, 하위권 팀들은 잘라먹기를 시도했다. 그러던 중 SDJB를 시작으로 난전이 벌어졌고, HJH는 안전한 담장 뒤에 자리를 잡아 혼전을 피했다. 살아남은 팀들이 중국 팀들을 끌어들여 교전을 시작했지만, FNO의 역사가 킬을 쓸어담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국 중국의 두 팀이 마지막까지 남아 2:2 전투를 벌였고, SDJB가 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라운드 최종 합산 결과 SDJB가 39점, FNO가 32점, HJH가 28점을 가져갔다.

4라운드 초반 FNO는 호귀촌을 장악하며 풍족하게 시작했다. 이어 천라지망이 넓게 잡히며 거의 모든 지역의 영수가 풀렸다. 4영수가 처치된 가운데, HJH도 영수를 가져가며 홍석근에 의한 변수를 노렸다.
좀처럼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하위권끼리의 싸움이 벌어졌다. 이 전투에서 블랙아웃 1명이 사망했다. HJH도 킬을 먹으며 상위 팀들을 끌어내리기 위해 기회를 노렸다. 
천라지망이 다가오는 가운데 좁은 틉새에서 난전이 벌어졌고, 베트남 MUDA가 역습을 시작하며 전장을 정리, 우승을 차지했다. 라운드 결과 MUDA가 38점을 가져갔고, 이어 중국 FNO와 SDJB가 각각 35, 28점을 가져가며 뒤를 이었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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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라운드 점수 합산 결과 중국 FNO가 최종 1위를 차지, 사슬군도로 펼쳐진 초대 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중국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해외 팀이 정상에 올랐다. 중국은 언제나 전통의 강호로 평가됐지만,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한을 이번 대회를 통해 풀 수 있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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