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온라인 FPS ‘오버워치’의 공식 e스포츠 국가 대항전인 ‘2019 오버워치 월드컵’이 오는 11월 1일 개막하는 가운데, 명실상부하게 세계최강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대회 4연패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대회 4연패를 노리고 있는 대표팀 선수로는 필라델피아 퓨전의 ‘Carpe’ 이재혁,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Architect' 박민호, ‘ChoiHyoBin' 최효빈, 밴쿠버 타이탄즈의 ‘Haksal’ 김효종, 뉴욕 엑셀시어의 ‘Mano’ 김동규, 항저우 스파크의 ‘iDK’ 박호진, 런던 스핏파이어의 ‘Bdosin’ 최승태 등 7인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은 금년도 시즌 종료 후 별도의 휴식 없이 바로 소집 훈련에 합류해 대회 4연패를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대회 개막에 앞서 박대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주간 경기력 향상을 위한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올 시즌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우승으로 견인하며 명장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시작한 박대희 감독의 체계적인 지휘하에 대표팀은 조직력 강화, 상황별 전략과 전술 및 상대팀 공략법 등을 훈련했다. 아울러, 서로 다른 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역량을 한 곳으로 모으는 집중강화훈련과 평가전을 통한 경기력 점검도 병행했다. 선수단은 오는 30일 미국행에 오를 예정이며,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시차 적응 및 최종 실전 점검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오버워치 월드컵’은 게임이 출시된 지난 2016년도를 시작으로 매해 연말 블리즈컨 무대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 대표팀은 초대 우승은 물론, 지난 2017년, 2018년 대회마저 제패하며 세계최강의 전력으로 여타 대표팀들을 압도해왔다. 금년도 대회는 오는 11월 1일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개최되며, 그룹 스테이지 상위 6개 팀은 오는 11월 2일 펼쳐질 무대에서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순위를 가릴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