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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신규 에피소드로 독자적 경쟁력 강화 ‘자신’

참석자: 엔씨소프트 강정수 사업실장, 김효수 개발실장, 권세웅 개발 디렉터, 이상규 개발팀장

  • 판교=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0.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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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10월 29일 ‘리니지M’의 신규 에피소드 ‘더 샤이닝’을 공개했다. 이날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개발진은 오리지널 클래스 등을 통해 독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의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차원의 재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저들의 니즈와 커뮤니티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데이트를 선보여온 것이 롱런의 비결인 만큼, 이같은 기조를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특히 신작 ‘리니지2M’이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리니지M’만의 아이덴티티와 경쟁력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 엔씨소프트 강정수 사업실장, 김효수 개발실장, 권세웅 개발 디렉터, 이상규 개발팀장(사진=경향게임스)
▲ 좌측부터 엔씨소프트 강정수 사업실장, 권세웅 개발 디렉터, 김효수 개발실장, 이상규 개발팀장(사진=경향게임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Q. 기존 메타와 다른 클래스를 추가하는 이유와 향후 클래스의 콘셉트는?
김. 여러 클래스를 나열하며 가장 적합한 캐릭터를 선택할 것이다. 신규 클래스 추가의 배경에는 기존의 수치적인 업데이트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전과 다른 플레이 경험을 위해 이같은 콘셉트를 취하게 됐다.

Q. 기존 직업에 비해 메리트가 큰 것으로 보이는데, 밸런스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김. 각종 스킬을 다 집어넣었다기보다 요소적으로 뺀 것이 쿨타임과 코스트다. 정말 위급할 때만 사용할 수 있는 설정들을 갖게 된다.

Q. ‘오만의 탑’ 정상의 보상 규모는?
김. 100개 서버의 리워드가 한 곳에 뭉치기에, 플러스 알파를 주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본다.
 

▲ 엔씨소프트 김효수 개발실장(사진=경향게임스)
▲ 엔씨소프트 김효수 개발실장(사진=경향게임스)

Q. 업데이트가 보통 수요일인데, 최근은 목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신작을 겨냥한 것인가?
강. 일정과 관련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유저 지표와 커뮤니티 반응, 유저 니즈이다. 외부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후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Q. 혈맹 대여 시스템의 악용 가능성은 없는가?
김. 이와 관련해 혈맹 레벨 제한을 두고 있다. 정상적인 혈맹들이 형성하는 레벨이 있고, 이에 맞춰 작업장 등의 악용을 막을 생각이다.

Q. 신성검사 장비의 범위는?
이. 한손검을 주로 사용하는 부분을 고민 중이다. 로브도 고려 중이지만 판금갑옷도 착용 가능하도록 할지 생각하고 있다.

Q. 세인트카운터의 등급과 리덕션 메타에서의 실효성은?
이. 초반에 많은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등급을 준비 중이다. 인챈트되는 것이 단순 AC뿐만 아니라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일본 버전에서는 변신이나 마법인형 거래가 가능한데, 거래 시스템 대신 대여를 도입한 것이 궁금하다.
김. 실제로는 거래소를 통해 이뤄지며, 일본은 거래 가능한 등급이 다른 것뿐이다. 거래로 풀게 될 경우 이미 합성 등을 한 유저들에게 불이익이 갈 것이다. 일본은 처음부터 그렇게 설정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이다.
 

▲ 엔씨소프트 강정수 사업실장
▲ 엔씨소프트 강정수 사업실장(사진=경향게임스)

Q. ‘리니지2M’도 나오는데, 업데이트를 준비하며 의식되진 않았는가?
권. 형제작이기에 의식이 안될 수는 없지만, 우리들만의 것을 열심히 준비 중이다.

Q. 유료 장신구 무료이전은 처음인데, 문장 등도 가능한가?
김. 장신구 카테고리는 가능하다. 방어구는 제외된다. 반지, 귀걸이, 문장 정도로 생각 중이다.

Q. 오리지널 클래스 제작 시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은?
김.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들이 다시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 클래스가 가지지 않은 포지션을 설정하고 있다.

Q. 경쟁작으로서의 ‘리니지2M’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김. 못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업데이트에 매진하는데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고 있고, 해당 게임의 경우 관련자 이외엔 볼 수 없는 보안 환경을 갖추고 있다. 

Q. 혈맹이 개인화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는데, 어떤 지표를 보고 혈맹 콘텐츠 개편을 결심했는가?
김. 혈맹에서 발생하는 활동 로그가 가장 많이 찍힌다. 그 양이 상위 혈맹에 집중돼 있고, 중소 혈맹은 혜택에 집중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에게도 혈맹의 재미를 제공해야겠다는 기획목표를 잡았다.
 

▲ 좌측부터 엔씨소프트 강정수 사업실장, 권세웅 개발 디렉터, 김효수 개발실장, 이상규 개발팀장(사진=경향게임스)
▲ 좌측부터 엔씨소프트 강정수 사업실장, 권세웅 개발 디렉터, 김효수 개발실장, 이상규 개발팀장(사진=경향게임스)

Q. 보이스 커맨드 등의 시스템은 언제 추가되는가?
김. 보이스와 클라이언트 담당자가 작업 중이며, 연내 기본적인 서비스를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

Q. 신규 클래스가 많이 추가되면서 한 서버 내 생성 가능한 캐릭터 슬롯이 많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허들이 있다. 이 부분을 완화하거나 조절할 계획이 있는가?
권. 이번 신규 클래스 출시를 하며 그 이전부터 추가생성 포화상태에 대한 대비를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에 심도 있게 논의 중이며, 차기 클래스 추가 이전에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일본에서 오프라인 사냥이 도입됐는데, 국내 도입 시기는?
김. 일본의 서비스 여건에 맞춰 현지화한 것으로, 국내 도입은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플레이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고민은 좀 더 오랜 시간 가져가야 할 것 같다.

Q. 프로모션으로 전설 스킬 제작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일반 스킬은 아직 안나왔다. 프로모션으로 추가될 계획이 있는가?
김. 특정 사냥터에서 독점 제공하는 부분이 있고, 이를 더 넓히려 하고 있다.

Q. 얼음 던전과 화염 던전은 신규인가 리뉴얼인가?
김. 신규 사냥터가 맞다.

Q. 젊은 유저층의 마음을 잡기 위한 계획이 있는가?
김. ‘린저씨’로 불리는 고객들뿐만 아니라 신규 유입층이 상당히 많다. 제가 생각하는 게임의 본질은 서로 커뮤니케이션하고 경쟁하는 것이다. 이미 신세대들이 고객층에 들어와 있다고 생각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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